(VOVWORLD) - 현재 베트남 꽝빈성 관광업계는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관광 시장들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응용하는 것은 관광업계와 여행사들에 큰 기회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녹색 관광을 발전시키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열망을 현실화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세계 최대 자연 동굴’로 알려진 꽝빈성 선도옹(Sơn Đoòng) 동굴은 현재 옥쌀리스 어드벤처(Oxalis Adventure) 회사에 의해 어드벤처 여행 상품으로 개발됐다. 옥쌀리스 어드벤처가 개발한 선도옹 동굴 5박 6일 관광투어는 1인당 3천 달러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2024년 선도옹 탐험 투어가 매진됐고 이 기업은 2025년에 열릴 투어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선도옹 동굴 3D 모형 (사진: VOV) |
선도옹 동굴 탐험 투어는 2013년 8월에 출시됐고 이 투어는 곧바로 전 세계 모험 애호가를 유치하는 베트남 최고의 어드벤처 투어가 됐다. 하노이시 시민인 응우옌 아인 뚜언(Nguyễn Anh Tuấn) 씨는 선도옹 동굴을 탐험한 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대 동굴인 선도옹 동굴 탐험 투어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투어를 진행하는 기간 내내 옥쌀리스 어드벤처 측이 친절하게 관광객들에게 안전 규정을 안내해 줬습니다. 들어가 보니까 선도옹 동굴은 정말 웅장하고 인상적입니다”.
최근 5년간 선도옹 동굴은 총 3,5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지난 2022년 4월 14일에 구글 홈페이지에서 선도옹 동굴의 이미지가 설정된 것은 선도옹 동굴의 세계적인 가치와 베트남 관광에 대한 이 동굴의 거대한 가치를 보여줬다.
선도옹 동굴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으나 직접 탐험하는 기회가 없는 관광객들은 구글 아트 앤 컬처 사이트에서 2021년에 출시된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선도옹 동굴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전시회에서 관광객들은 온라인으로 선도옹에 관한 사진,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또 새로운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선도옹을 온라인으로 탐험할 수 있다. 해당 전시회는 베트남 관광을 세계로 홍보하기 위해 베트남 국가관광국이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사업이다.
여행지 홍보 작업에 디지털 전환을 응용한 덕분에 선도옹 동굴은 갈수록 전 세계에 있는 관광객들에게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응용해 관광객들에게 여행지의 가치를 홍보한 경험에 대해서 옥쌀리스 어드벤처 회사 응우옌 쩌우 아(Nguyễn Châu Á) 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도옹 동굴은 2009년에 발견됐고 이후에 세계 최대 동굴로 인정받았습니다. 당시에 선도옹을 검색하면 아무 검색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동굴로 인정된 후에야 언론들도 많이 보도했고 여러 영화사들도 여기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 후에 SNS와 각종 행사를 통해 저희는 수백, 수천 개의 선도옹 동굴 홍보 글을 세계에 전했습니다. 그때부터 전 세계에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달 선도옹 동굴 검색 건수가 한 9만 회가 됩니다”.
현재 관광객들의 여행 상품 정보 검색 습관은 점점 보편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상품 사용과 여행지 체험에 대한 요구도 크게 변화했다.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지만 동시에 국제 관광 시장을 접근하는 데 꽝빈성을 포함한 베트남 전국 관광업계에 많은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꽝빈성 관광업계는 핵심 있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여행 상품과 영업 방식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관광객의 체험을 증진시키는 가상현실(VR) 기술 (사진: VOV) |
꽝빈성 관광청 응우옌 응옥 꾸이(Nguyễn Ngọc Quý) 청장에 따르면 기술의 발전은 관광객의 행동을 변화시켰다. 정보 검색, 서비스 예약에서 여행지에서의 체험, 여행에 대한 피드백, 리뷰와 추억을 공유하는 것까지 대부분이 디지털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덕분에 많은 여행사들이 관광 투어 개발, 경쟁력 개선,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에 있어 편리를 많이 누려 왔다. 응우옌 응옥 꾸이 청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꽝빈성의 관광 상품들은 큰 전파력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희는 애초에 영어로만 홍보했는데 홍보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등의 언어로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꽝빈성은 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베트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일은 꽝빈성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원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여행업계의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공간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