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의 초청에 의해 보 티 아인 쑤언(Võ Thị Ánh Xuân) 국가부주석은 체코 공식 방문(11월 13일~16일)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14일 오전(현지 시간)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은 밀로시 비스트르칠(Milos Vystrcil) 체코 상원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과 비트 라쿠샨(Vit Rakusan) 체코 제부총리 (사진: VOV) |
이 자리에서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은 베트남은 체코와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주석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신속히 비준하고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IUU 어업 옐로우 카드를 해제하도록 목소리를 내줄 것을 체코 측에 요청했다. 이날 양측은 향후 주요 협력 방안에 대해 교육훈련, 과학기술, 정보통신, 농업, 문화, 관광 등의 전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재생 에너지,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자동차 산업 등 신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교육, 노동 협력과 문화센터 설립 등에 대한 협상과 협정 체결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양자 관계에 있어 국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입법과 감시 작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입법기관 대표단 교류 활동 촉진, 각종 의원 포럼에서 협력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오후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은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과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효과적으로 전개하여 서로의 상품에 대해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고 양국을 위해 체코와 아세안 간, 베트남과 EU 간의 가교 역할에 동의했다. 또한 양측은 새로운 상황에 부합하는 양자 협력 협정을 조정하고, 특히 직항 노선을 개설하며 양국 간의 민간 교류 추진방안에 집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측은 각종 국제 문제에 대해서 각종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과 상호 지지 입장을 유지하기로 하고 모든 갈등과 충돌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로운 조치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