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9월 8일 오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태풍 ‘야기’ 대응 지도, 피해 규모 산정 및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발표한 총리 |
해당 회의는 하노이 정부 청사와 타인화 이북 북베트남 26개 성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중앙 차원과 지방 차원의 태풍 대응 업무를 평가하였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여, 가능한 짧은 기간 동안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 및 장기적 전략적인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태풍 ‘야기’가 육지에 상륙한 이틀 동안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며, 특히 북부 산간 지대에는 회오리 바람으로 홍수와 폭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인명 피해 입은 가족들을 즉시 통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태풍 피해 복구 업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주민의 생활, 생산, 경영 등에 관련된 문제들을 시의 적절하게 처리하고 산사태와 침하에 대응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총리는 요구했다.
이날 회의는 하노이 정부 청사와 타인화 이북 북베트남 26개 성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진행되었다. |
8일 오전 7시 기준 정전으로 인해 연락이 두절된 지방들은 현재 피해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 재난구조국에 따르면 태풍 ‘야기’로 인해 사망자 14명, 부상자 220명, 꽝닌성 내에는 침몰 혹은 난파된 어선이 38척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꽝닌, 하이퐁, 타이빈, 하이즈엉, 하노이 등 각 성과 시의 광범위한 지역에 정전이 발생되어 연락이 두절되었다. 약 3,300채의 주택과 2개의 학교가 파괴되었고 400여 개의 전봇대가 부러졌다. 공공기관과 학교의 지붕이 날아갔으며 곳곳에서 5,700그루의 도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부러졌다. 벼와 농산물 재배지 9,000 헥타르 이상의 면적이 침수되었고 5,000여 개의 과일 나무가 손상되었으며 1,000개의 수산물 양식장이 파괴되고 태풍에 쓸려 떠내려가 버렸다.
이날 회의 결론에서 총리는 정부 사무처에 실무팀을 즉시 조성하고 8일 오후 1시에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게 빠르고 시의적절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 기관, 지방들에 또 럼 서기장·주석의 안부와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동시에 총리는 꽝닌성과 하이퐁시에 약 천억 동(약 4백만 달러 해당)을 지원해 주라고 지시했다.
해당 회의를 마무리한 뒤 총리는 꽝닌성과 하이퐁시를 찾아 태풍 피해 극복 업무를 점검하면서 태풍 후 도시를 청소하는 군부대, 공안, 청년, 도시 환경 노동자들과 주민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