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2025년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타결식 개최
(VOVWORLD) - 12월 24일 오후(미국 뉴욕 시간) 유엔 총회는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을 만장일치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안 64조에 따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2025년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 타결식 개최지로 정해졌으며, 해당 협약은 ‘하노이 협약’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유엔 총회는 '하노이 협약'이라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을 타결했다. [사진: chinhphu.vn] |
4년 가까이 이루어진 협상 끝에 타결된 ‘하노이 협약’은 사이버 공간에서 날이 갈수록 많아지는 위험에 대처하는 데에 있어 국제 공동체의 공동 노력을 반영한 중요한 이정표로 보인다. 하노이시가 유엔에 의해 2025년 해당 협약 타결식 행사장으로 선정된 것은 베트남의 다자간 외교 역사 및 베트남과 유엔 간 동반자 관계 수립 47주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의 한 지역명이 국제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세계적인 규모의 다자간 협약의 명칭으로 사용되는 것은 사상 최초이므로 해당 행사는 더욱 의미가 깊다.
2025 하노이 협약 타결식 개최지로서 베트남은 국제 공동체의 책임 있고 신뢰도가 높은 회원국의 역할을 더욱 발휘해 나가고, 다자주의를 촉진하며, 사이버상 안보 보장과 국가 주권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 메커니즘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민족 도약의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베트남의 디지털 전략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