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지난 2월 5일 한국무역협회는 2023년 한국-베트남 교역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작년 양국의 교역 규모가 약 800억 달러(약 106조 6천억 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년 연속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과 한국이 수교한 시점 1992년에 비해 현재 양국의 교역 규모는 5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로 약 160배 커졌다.
주베트남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코참) 배용근 전 부회장에 따르면 과거에는 한국 기업들이 주로 베트남을 노동 집약 산업 생산 거점으로 여겼으나 현재와 향후 한국 기업들은 첨단 기술, 에너지, 금융‧은행, 인수합병(M&A),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협력과 투자를 베트남에서 중점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배용근 전 부회장의 평가에 대해서 계획투자부 외국투자국 도 녓 호앙(Đỗ Nhất Hoàng) 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 전자, 청정에너지, 녹색 경제, 디지털 전환, 창조혁신 등의 분야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분야들이기도 합니다. 한편 베트남은 녹색 경제, 디지털 경제, 창조혁신 등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의 잠재력과 투자 경향은 베트남의 양질 투자 유치 전략과 매우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계획투자부는 투자자들과 협력해 보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