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女 배구, FIVB 챌린저컵에서 동메달 따내…“새 역사 썼다”
(VOVWORLD) - 지난주 필리핀에서 열린 2024년 FIVB(국제 배구 연맹) 챌린저컵(Challenger Cup)에서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이 벨기에를 제치고 사상 최초로 국제 배구 연맹이 주관한 세계적인 배구 대회에서 최종 3위 동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 대표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운 으우옌 티 빅 뚜옌(Nguyễn Thị Bích Tuyền) 선수
(사진: volleyballworld.com) |
이날 동메달전에서 국제 배구 연맹의 순위에서 베트남 팀(세계 34위) 보다 무려 21계단 더 높은 팀인 벨기에 팀(세계 13위)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베트남 선수들은 불굴의 정신으로 경기를 펼쳤다.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선수들은 강력한 공격으로 최종 결과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베트남 여자 배구는 사상 최초로 FIVB 챌린저컵을 비롯한 세계적인 권위 있는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날 결과로 베트남은 가점 6.3점을 받아 FIVB 순위에서 2계단을 올라가 세계 32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베트남 여자 배구팀이 받은 가장 좋은 순위이다.
한편 2024년 FIVB 챌린저컵은 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되어 필리핀(홈팀), 베트남, 푸에르토리코, 케냐, 벨기에, 스웨덴, 체코, 아르헨티나 등 8개 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