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아키히토 천황은 4월30일 오후 5시 도쿄 지요다의 고쿄(皇居) 내 영빈관인 '마쓰노마'(松の間)에서 약 10분간 퇴위 의식(退位禮正殿の儀)을 치렀다.
아키히토 천황은 일본 헌법에 따라 정치 활동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일본 국민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국민들로부터 크게 존경을 받는다.
나루히토 새 일왕과 아키히토 천황 (사진: AFP) |
아키히토 천황의 뒤를 잇는 나루히토 새 천황은 5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분가량 마쓰노마에서 '겐지토 쇼케이노 기'(?璽等承?の儀)로 불리는 첫 즉위 행사를 치렀다. 같은 날 오전 11시50분 나루히토 새 천황은 '조현 의식'(朝見の儀)'에 참여해 즉위 연설을 했다. 5월4일 새 천황과 황후는 공중 앞에 첫 모습을 나타내고 왕궁 앞에서 모인 국민들에게 새로운 인사를 전달하게 된다. 올 10월22일 나루히토 새 천황은 국내외 2천5백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정식 대관식을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