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베트남의 국가별 정례 인권 검토(UPR) 4번째 심의 보고서 점검 결과 통과
(VOVWORLD) - 제57차 유엔 인권 이사회 정기 회의의 일환으로 9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사회는 국가별 정례 인권 검토(UPR) 4번째 심의에 따른 베트남 국가 보고서 점검 결과를 채택했다.
회의에서 베트남 대표단장인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외교부 차관은 최근에 태풍 ‘야기’로 인해 베트남이 입은 심각한 피해와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보장하고 피해를 복구하며 생활과 생산, 영업 활동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들에 대해서 밝혔다. 또한 차관은 어려운 시기에 베트남을 지원해 준 각국과 유엔 산하 기관들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대표단 |
차관은 인권이사회의 통보에서 2024년 5월 국가 보고서 관련 담화에서 제기된 320개의 권고 중 271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4차례의 주기 중 가장 높은 84.7%의 수용률이라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은 인권 보호 및 증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UPR 체제 및 인권이사회에 대한 높은 평가를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차관은 베트남이 인권과 국민의 권리와 관련된 주요 법률을 제정하고 개정함으로써 인권 관련 법률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2024년에 베트남이 수형자에게 사면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들이 사회에 재통합되어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에 수천 명의 수형자를 특별사면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종료 후 인권이사회는 국가별 정례 인권 검토 4번째 심의에 따른 베트남 국가 보고서 점검 결과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베트남의 인권 보호 및 증진과 관련된 제4차 주기 검토를 완료하고 권고안 이행 단계로 넘어갔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