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1월 20일 저녁 2022년 FIFA 월드컵 개막식이 20분 동안 약 6만석 규모의 알코르(Al Khor)시 알베이트(Al Bayt)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화려하고 장엄한 의식을 선보이며 특별한 불꽃놀이 행사로 개막식을 마무리 했다.
개막식은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등장하는 영상으로 시작돼 중동을 상징하는 낙타 이미지로 이어졌다.
이어 85세의 미국배우이자 오스카상을 수상한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이 20세의 카타르 유튜버이자 꼬리퇴행증후군으로 양쪽 다리가 없는 가님 알 무프타(Ghanim Al Muftah)와 ‘희망, 존중, 기쁨’ 등 인간의 동등한 권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개막식은 카타르 수백명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이어 축구와 관련된 여러 노래와 함께 월드컵 마스코트가 차례로 등장했고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Tamim bin Hamad Al-Thani) 카타르 국왕이 개최국을 대표해 2022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 팀에게 인사를 전했다.
2022년 월드컵 공식곡 ‘하야, 하야(Hayya, Hayya)를 미국 가수 트리니다드 카르도나(Trinidad Cardona)와 나이지리아 가수 다비도 (Davido), 카타르 가수 아이샤(Aisha)가 불렀으며, 불꽃쇼와 함께 세계 축구 대회의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개막식 직후 2022년 월드컵 첫 경기로 A조인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치뤄졌고,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2-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