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8월 17일 오후 하노이에서 8월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러시아 국방 협력에 관한 세르게이 쇼이구(Sergei Shoigu)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은 국방 협력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 있어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양측 간의 국방 협력 관계가 2020-2022년 단계 국방 협력 관계에 대한 공동 비전 선언을 포함해 지난 기간 이루어진 각종 협력 협정과 체제를 바탕으로 전개되며 이를 통해 세계와 지역 내 평화, 안정, 안보, 안전과 협력,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계획에 대해서 대변인은 양측이 세계와 지역 내 평화,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베트남과 미국 간 관계를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양국 간 관계를 격상하기 위해 지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이 호앙사 군도에 속한 찌똔(Tri Tôn)섬에서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 대변인은 베트남 당국이 해당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앙사 군도에서 베트남의 허락 없이 전개되는 모든 활동은 베트남의 영주권을 침범하는 행위이며 동해 상 평화, 안정, 질서와 항해‧항공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여긴다는 베트남의 일관적인 관점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트남과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최고의 신흥경제 5국) 간 관계에 대해 베트남이 각종 글로벌 다자 체제, 포럼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은 브릭스 그룹 회원국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은 브릭스 정상 회의에 남아프리카가 초대한 71개 초대국 중 하나이며 베트남은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