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941 년부터 현재까지 문학가 또화이의 ‘귀뚜라미 표류기’라는 작품은 베트남 어린이들과 많은 나라의 어린이들 사이에 애독 작품이 되었다. ‘귀뚜라미 표류기’의 공간은 또릭 (Tô Lịch) 강가 및 주변 잔디밭에 제한되지 않고 국경을 초월하여 40개국의 어린이 독자에게 다가가서 친구가 되었다. 현재 베트남국내에서는 ‘귀뚜라미 표류기’가 가장 많은 외국어로 번역된 문학작품이다. 중국에서도 귀뚜라미 및 친구들의 이야기가 인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또화이 (Tô Hoài) 작가의 ‘귀뚜라미의 표류기’이라는 작품은 동물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인생에 첫째 교훈은 남을 대접하는 것과 책임을 지는 것이다. 작품을 통하여 작가는 단결, 나눔, 노동 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귀뚜라미 표류기’은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 태국어, 독일어 등과 같은 20개 국어로 번역되고 여러 번에 걸쳐 발행되었다.
베트남 독자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귀뚜라미의 표류기’은 2018년1월부터 중국인 독자들에게도 선보였다. ‘귀뚜라미 표류기’ 출간은 중국 단결출판사와 베트남 김동출판사의 협력 결과이다. 중국어본이 간행된 지 1년 만에 이 책은 세번이나 중판되고 중국인 독자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많이 받고 있다.
많은 중국인 독자들은 ‘귀뚜라미의 표류기’가 최근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우수한 어린이 문학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 이 작품의 SNS에서 만점 평가를 받게 되었다. 많은 독자들이 ‘귀뚜라미의 표류기’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적극 추천하였다. ‘귀뚜라미 표류기’의 출판 계획을 직접 세운 중국 단결출판사 중국문화 편집센터 지아오 웨이 (Jiao Wei) 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책이 발행된 후에 SNS에서 독자들에게 적극적인 평가를 많이 받게 되고 우리는 이 작품을 많은 친구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많은 인기를 차지하였습니다. 문학 작품, 특히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발행할 때는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뚜라미 표류기’을 통하여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평화를 향한 마음과 인정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귀뚜라미 표류기’을 곤충에 대상으로 하는 과학책이고 어린이들에게 자연 탐구 정신을 유발하는 책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귀뚜라미의 표류기’ 이야기는 영화와 같은 작품이며 인간의 품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영웅주의의 흔적도 있다고 평가한다. ‘귀뚜라미의 표류기’은 차분히 읽을 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인생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2세의 북경 독자 천 주안 롱 ( Chen Jun Rong)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귀뚜라미 표류기’의 주인공인 귀뚜라미는 저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어줌으로써 작품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어요. 귀뚜라미는 원래 약한 친구를 잘 괴롭히었지만 나중에 평화를 사랑하게 되고 도전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어요. 인생의 어려움에 앞서 굴복하지 않는 귀뚜라미에게 용기를 많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귀뚜라미가 세계 평화를 호소하는 장면은 참 맘에 와 닿아요. 이 장면에서 귀뚜라미의 말은 개미와 다른 동물들을 향한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인간이야말로 평화를 정말 귀중한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요.
중국 통신망에 올린 많은 글은 주인공 ‘귀뚜라미’의 적극적인 태도, 용기, 선의, 평화 애호, 그리고 작품의 교육성과 인문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하였다. 중국 내에 ‘귀뚜라미 표류기’의 성공은 양국의 향후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였다. 중국 단결출판사 중국문화 편집센터 지아오 웨이 (Jiao Wei) 센터장은 이후에도 베트남 측과 계속 협력하고 싶어한다.
‘귀뚜라미 표류기’를 발행함으로써 우리는 양국 청소년들에 대한 교류의 유익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교류 활동을 통하여 베트남 측은 중국의 좋은 어린이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베트남의 우수한 문학작품도 중국 독자에게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고전문학 작품인 ‘귀뚜라미 표류기’는 80여 년이 지났지만 강렬한 생명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중국 독자들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이 문학작품은 베트남 및 중국 사이의 문화 교류와 협력활동도 활짝 열었다. ‘귀뚜라미 표류기’에 이어서 앞으로 문학가 또화이 (Tô Hoài) 의 ‘사마귀 무사’ 및 ‘쥐의 결혼식’과 같은 작품도 중국 독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