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은 예술인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전통 악기 연주 소리를 따라 옛날 공연 공간에 빠져 든 듯 가쭈(ca trù) 공연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있다.  

낌빅가관 (金璧歌館)은 오래 전부터 낌득 (金德) 예술단체가 연습하고 공연하는 곳이며 가쭈(ca trù) 예술을 애호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곳이 되었다. 2017년부터 낌득 예술단체는 매달 2번 공연을 열어 왔다. 공연된 작품은 ‘춘가’ (春歌), ‘춘절제가’ (春節祭歌), ‘마음의 소리’, ‘풍자의 노래’, ‘미녀의 그리움’ 등이다. 이 예술을 찾는 관람객, 특히 젊은 관람객들이 날로 증가하기 때문에 가쭈극장은 추가 공연을 개최해야 될 때도 있다.  

낌득 (Kim Đức) 예술인과 학생들의 공연

이번 공연된 ‘춘절제가’라는 프로그램에는 수도 관람객들은 옛날 하노이 컴티엔 (欽天) 예술단의 마지막 소리꾼 (歌娘)으로 널리 알려진 낌득 (Kim Đức) 예술인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는 ‘Thiên thai cảnh lạ’ (티엔 타이 가인 라, 天台異境)라는 무대를 출연하였다. 하노이에서 온 젊은 관람객  Nguyễn Ngọc Huy  (응우옌 응옥 휘) 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전통가치를 찾는다는 의미에서 까쭈를 여러 번에 들었어요. 오늘 낌득 할머니께서 부르신 노래를 듣고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관람객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이 각 예술인들이 문화 유산 보호에 기여하는 실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전통 예술 공연에서 응우옌 응옥 휘 (Nguyễn Ngọc Huy)과 같은 젊은 관람객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노이 떼이호 구 (西湖) 뜨리엔 (賜蓮) 사당 마당에서 베트남 쩨오(Chèo) 극장이 개최하는 공연에 남녀노소 구별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같이 모여서 돗자리에 앉아 옛날 분위기 속에 쩨오 노래를 감상한다.  

쩨오 무대의 하나

북, 해금, 꽹과리 소리와 베트남 chèo 극장에서 온 각 예술인의 선율적인 목소리 및 나긋나긋한 춤 동작들이 관람객들에게 감성을 불러 일으켰다. 나이든 어른들은 옛날 감각에 다시 빠지고 젊은이들은 가족과 같이 축제를 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당 마당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고 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chèo 예술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외상대학교 학생  응우옌 응옥 하(Nguyễn Ngọc Hà)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통예술은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쩨오 인물 역할을 맡아 보는 것도 이 예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쩨오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예술인들의 공연에 직접 찾아와서 감상해야 돼요.”  

그 동안 관람객에 대한 접근 방법을 바꿔 젊은 관람객들에게 더 친밀하고 새로운 생명력을 가져오기 위해 전통예술은 형식과 내용을 많이 혁신하였다. 그 중에 동낑고니악 (Đông Kinh cổ nhạc, 東京古樂) 그룹이 하노이 50번지 옛 거리 문화교류 센터에서 자주 개최하는 ‘옛 거리 음악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베트남 국립 음악 대학교 학생 응우옌 프엉 니(Nguyễn Phương Nhi) 는 다양한 전통 음악 공연 프로그램을 통하여 예술 창작과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음악을 배우는 저로서는 민족 문화 기원을 더 깊이 알아보려고 이 프로그램을 찾아왔어요. 동시에 다양한 체험도 있었고요. 각 예술인들을 만나게 돼서 저는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젊은이들이 전통 예술을 되찾는 것은 변함없는 민족 예술의 가치에 대한 사랑을 확장시키고 보강하는 일이다. 각 예술인들과 관리인들의 혁신 및 창의 노력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전통예술을 찾고, 이로써 귀중한 민족 문화가치를 계속 보존하며 지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