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의 ‘심야 스토리텔링’과 ‘연재소설 읽기’ 프로그램은 수십 년 동안 청취자들과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명작이나 고전 이외에도 국내 젊은 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기도 한다. VOV 문학예술부장 쩐 녓 민 (Trần Nhật Minh)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먼저 청취자들이 어떤 작품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아보고 적당한 작품을 소개해야 합니다. 또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작가, 방송국 직원 등의 후기, 댓글 등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는 새로운 독자를 유입시키고 기존 독자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VOV 라이브 채널을 비롯한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각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은 스토리의 장르와 내용 그리고 접근 방식을 더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덕분에 2020년 9월 VOV 라이브 채널이 개설된 이래 현재까지 많은 청취자와 구독자를 유치했다. 멀티미디어서비스광고센터 응우옌 카 토아(Nguyễn Kha Thoa) 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VOV 라이브 채널이 운영되기 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여러 프로그램 중 ‘심야 스토리텔링’이 청취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돼 여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청취자들이 다양한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목소리 명령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현재 운영 중인 ‘사랑의 창’, ‘VOV 뉴스’, ‘생활 F5’ 등 채널도 곧 실버버튼을 받게 될 것입니다."  

VOV 스토리텔링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만 명에 달해 유튜브 실버버튼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의 브랜드가 된 ‘시사 트렌드’, ‘사랑의 창’, ‘심야 스토리텔링’, ‘민요 학습’, ‘젊은 음악 잡지’ 등 프로그램 외에도 VOV 라이브 채널은 매일 밤 10시에 ‘숙면을 위한 10분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을 라이브로 진행한다. 10~15분 가량 부드러운 배경음악 위에 일상, 가정 행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유튜브에 직접 접속하지 않더라도 VOV 라이브 앱을 통해 청취가 가능하다. 청취자와 구독자의 수는 매달 평균 30% 증가하고 있다. 동시 청취자 수천 명을 유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VOV 라이브를 애청하는 한 명 청취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