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옌뜨 (Yên Tử, 安子)는 봄이 되면 많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가을에도 옌뜨만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옌뜨는 꽝닌 (Quảng Ninh)성 내 5개 특별국가유적지 중 하나이다. 이곳은 원나라의 침략을 두 차례나 물리친 각황조어 (覺皇調御: 법호) 진인종(陳仁宗, 1218~1308)의 불도 수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명한 영적 관광지이다.
|
산기슭에 위치한 쭉럼옌뜨 (Trúc Lâm Yên Tử, 竹林安子) 문화센터는 13세기 쩐 왕조 시기의 건축 양식의 집성체로, 2018년 “베트남의 혼, 쩐 왕조와 죽림선 (竹林禪)의 정신”을 모티브로 지어졌다. |
|
해원사 (解寃寺)에서부터 수천 개의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옌뜨의 심장부인 후옌꽝(Huyền Quang)탑을 볼 수 있다. |
|
혜광금탑(惠光金塔)은 35세에 옥좌를 뒤로하고 출가하여 옌뜨에서 불도를 수행하며 죽림안자류를 창립한 각황조어 전인종을 기리는 곳이다 |
|
혜광금탑 주변에는 리, 쩐, 레, 응우옌 왕조 시기 옌뜨 수도승들의 옥골 (玉骨)을 간직하고 있느 소탑 (小塔)과 암자가 있다. |
|
봄에 옌뜨를 찾으면 화려한 금빛 매화와 3개월간 열리는 봄 축제의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
화연사 (花煙寺) 앞에는 700년 묵은 고목들이 세월의 풍파를 이겨 내고 우뚝 서 있다. 단단한 몸통에도 잎새가 짐은 고진감래 (苦盡甘來)의 정신으로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
|
대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속을 걷다 보면 새들의 지저귐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
|
운소사(雲霄寺)는 옌뜨의 여러 사원 중 하나로, 봄에는 안개 속에 자취를 감추고 있지만 가을이 되면 그 자태를 뚜렷히 드러낸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이곳의 고풍스러움을 지나치고 만다. |
|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잘 관리되어 이제는 많은 관공객들이 옌뜨를 찾아 예불하고 옌뜨만의 가을을 느낀다. |
|
700년 이상 수많은 역사의 변천, 그리고 불황 (佛皇) 진인종의 삶과 도는 여전히 민족의 역사에 영원토록 살아 숨쉬고 있다. |
|
옌뜨 케이블카 |
|
롱안성 출신 도 반 동 (Đỗ Văn Đoòng) 씨는 옌뜨의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이 날씨도 따뜻하고 공기도 상쾌하다고 한다. 웅장한 산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고 길도 미끄럽지 않으며 봄 축제로 인한 붐빔도 없다. |
|
봄에는 안개가 마치 실크 스카프를 두른 산처럼 자욱하지만, 가을이 되면 해발 1,068m 높이에 위치한 정상에서 웅장한 전경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신선한 공기를 가득 들이마실 수 있다. |
|
정상에서 보는 황혼 |
|
동사(銅寺) 앞에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토(淨土)를 느낄 수 있다. |
|
동사 정상에서 맞이하는 황혼은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
|
앞으로 매년 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릴 행사인 “2020년 가을 불도의 땅 옌뜨로…” 개막식 |
|
옛 공간을 활용한 옌뜨산 산기슭의 다양한 관광 상품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옌뜨산 산기슭에 뚜렷하게 재현된 전통적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