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관개기 고원지대를 찾으면 현지 주민들의 열정적인 노동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북서지방은 아름다운 계단식 논밭으로 유명하다. 특히 옌바이성 무깡짜이와 라오까이성 사파는 영국 언론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단식 논밭 12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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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지대 주민들에게 있어 여름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5월과 6월은 새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자 마른 계단식 논밭에 물이 가득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시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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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의 수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모작만 가능하다. 협곡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는 대나무 수로를 통해 한 밭에서 다른 밭으로 흘러내려 간다. 계단식 논밭은 충적토의 금빛과 갈빛을 머금고 천공의 하늘빛이 비치며 벼 새싹의 초록빛으로 물든 특색 넘치는 그림을 그려 낸다. 또 여명의 붉은빛, 태양의 금빛, 하늘의 푸른빛, 황혼의 보라빛은 대비되는 선명한 색감으로 펼쳐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만들어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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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고원지대 주민들과 땅과 하늘이 만들어 낸 이렇게 생동감 넘치고 자연스럽고 놀라움으로 가득 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가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관개기 계단식 논밭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며 느껴지는 그 감정을 다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구불구불한 곡선이 흥미롭게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장면을 연출한다. 하늘이 비치는 물은 하늘의 빛깔에 따라 계속해서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운이 좋으면 여명이나 황혼 무렵 구름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을 볼 수 있다. 부채꼴 모양의 광선이 논밭의 경사면을 따라 아래로 방사되는 모습과 그 배경을 이루는 구불구불한 산과 숲은 멋지고 웅장한 그림을 만들어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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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개기 고원지대를 찾으면 현지 주민들의 열정적인 노동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고, 이들의 걸작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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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둑을 쌓고, 잡초를 뽑고, 땅을 갈아 비옥하게 만들고, 관개시설을 보수한다. 남자들은 물소를 끌며 밭을 갈거나 쟁기로 땅을 갈면서 한 밭에서 다른 밭으로 능수능란하게 옮겨 다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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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을 입는 여자들은 씨를 뿌리고 모를 심는데, 아이들을 등에 업고 있거나 마른 땅에 앉혀 두고 일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을 돌본다. 새 농사철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분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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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논밭은 크기에 상관없이 독특한 문화 그 자체로, 고원지대 주민들의 솜씨 좋은 개척을 보여준다. 수백 년 동안 논밭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는 이들의 기술은 한없이 특색 넘치는 자연 경관을 만들어 냈고, 벼를 광활한 천지 사이의 예술적 걸작으로 탈바꿈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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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이곳을 찾으면 계단식 논밭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고, 자연, 그리고 산과 구름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며, 근면하고 소박한 고원지대 주민들의 생활을 체험하면서 마음 속에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다시 이곳에 올 기회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