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베트남 국가유공자의 수는 920만 명으로 전인구의 10%를 차지한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법률 체제가 날이 갈수록 완비되어 가고 있으며, 유공자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유공자와 그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각급 정부와 유관기관은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매년 설날이나 현충일 또는 독립일에 국가주석은 1조 동의 예산을 들여 유공자 정책대상들에 전달할 선물을 준비한다. 응우옌 쑤언 푹 (Nguyễn Xuân Phúc) 국가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당과 정부는 상이용사와 열사의 가족에 항상 관심을 기울입니다. 엣날에는 정책이 미비했지만 이제 마련되었으며, 우리는 베트남의 영웅 어머니를 평생 보살필 것입니다. 그런 만큼 각급 각지방 지도자들은 이것을 중요한 임무로 인식해야 합니다. 현충일을 맞아 이것을 다시 되새겨야 합니다."

현재 많은 공기관, 기업, 후원자들이 베트남 영웅 어머니들을 부양하고 있거나 상이용사나 열사의 아이를 입양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덕택에 국가유공자의 형편이 많이 좋아졌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유공자를 위한 월별 지원금이 131만 8천 동에서 162만 4천 동으로 늘어났다. 국가와 사회 후원자들이 수십 조 동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에게 수천 만 채의 ‘봉사의 집’을 지어 주었다. 국가의 괸심과 지원을 받고 있는 하노이 출신 상이용사 팜 딘 티 (Phạm Đình Thi)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당과 정부의 정책이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 가족을 비롯한 유공자 가족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살고 있는 응우옌 반 투옛 (Nguyễn Văn Thuyết) 열사의 아내인 도 티 하인 (Đỗ Thị Hành)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매월 우리는 160만 동을 받습니다. 설날 등 명절에도 선물을 잘 받고 있습니다. 매월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어서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노이시 거주 혀명 유공자 가족들을 방문하고 선물을 전하는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따오 응옥 중 [사진: VOV]

베트남은 ‘정의 (情義)의 집’ 건설 운동, 상이용사 상부상조 조합, ‘동지동무’ 되찾기 운동 등 국가유공자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크나큰 효과를 거두었다. 지원금뿐만 아니라 보건제도, 교육 혜택, 사업 우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2020년 12월 9일 베트남 국회는 국가유공자 우대법령을 발표하였고 2021년 7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레 떤 중 (Lê Tấn Dũng)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새로 발표된 유공자 우대정책은 새로운 점이 많습니다. 그중 우리는 유공자의 살림살이를 같은 지역 주민의 평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임무로 세웠습니다. 우리는 빈곤가정에 살고 있는 정책대상에 특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장기적으로 확고하게 실시해야 되고 정책의 한계점을 발견하여 극복해야 합니다."

매년 7월 27일 베트남 현충일이 되면 전당, 전군, 전민이 순국열사, 상이용사, 국가유공자를 기리고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꽝치 (Quảng Trị)성은 이런 사업을 선도하는 지방이며 그동안 전역의 유공자 중에 빈곤가정이 없다는 성과를 이루었다. 꽝치 (Quảng Trị)성 노동보훈사회청 황  뚜언 아인 (Hoàng Tuấn Anh)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공자 정책 중에 대출지원, 토지지원, 직업훈련, 경제여건 조성 등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공자에게 있어 우대체제를 마련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좋은 해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원을 통해 토지와 직업을 가진 유공자들을 항상 지원하고, 자제들에게 직업훈련을 받도록 하고, 농촌에 살고 있는 자제들에게는 이주노동 및 직업훈련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각급 지방정부 및 관련기관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유공자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를 보살피는 것은 아름다운 베트남 민족 전통의 표명임과 동시에 전국민과 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