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럼동성 랑비앙산 산기슭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락즈엉현에는 C'ho, Chill, ChRu, Eade등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농업 생산 방식과 사고 방식의 변화 덕에 주민들이 빈곤을 탈피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새벽 락즈엉현 |
Jan Blim씨는 자녀들의 학업, 가족의 생활비, 널찍하고 아름다운 집 모두 장미정원 덕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약 1,000 제곱미터에 달하는 장미 비닐하우스 자리 전체가 예전에는 논밭이었고, 수입이 불안정하여 삶이 어려웠다. 비닐하우스 꽃 재배로 바꾸면서 가정의 경제적 상황이 나날이 개선되었고, 매년 약 3억 베트남동의 순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벼농사를 했을 때는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가 커피를 재배하는 것도 만족스럽지 못했고, 딸기 재배도 해보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그후 저는 정부에서 자금을 빌려 장미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경제적 상황이 안정되고 삶의 질도 향상되었습니다.
온실 장미정원 |
Kra Jan Blim씨 가족과 비슷한 사례로, Đa Ra Hoa 읍의 Cra K'Pam씨 가족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는 버섯농장 4채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 공급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 가계 수입은 월 1,000만 베트남동 이상이다.
버섯농사를 시작하면서 가족의 삶이 현저하게 변했습니다. 커피재배보다 훨씬 자유롭고 수입도 많습니다. 덕분에 가정 형편도 더욱 안정적이게 되었습니다.
쌀, 커피를 주력으로 재배했던 락즈엉 현에는 현재 약 780 헥타르 규모의 하이테크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균 수입은 1헥타르 당 2억 2,500만 베트남동에 이른다. 특히 온실 채소 재배는 1헥타르 당 연간 5억에서 8억 베트남동에 달한다. 화훼 재배는 8억에서 10억 베트남동에 이르는데, 특히 백합의 경우는 연간 1 헥타르 당20 억 베트남동에 달한다.
최근 총리는 Đạ Sar면에 총 면적 220헥타르의 하이테크 농지 구축을 승인하였으며, 이는 기업들이 현지 가공과 관련된 청정 농업 생산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락즈엉현 신용 지원과 토지세 면제 정책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였다.
락즈엉 현 인민위원회 레꽝민 (Lê Quang Minh)부위원장은 소수민족 동포들 또한 구시대적인 농사 관행을 철폐하고 채소, 화훼, 약용식물 등의 재배에 익숙해지면서 생산수준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내 빈곤 소수민족 가정은 46가구뿐이다. 레꽝민부위원장에 따르면 지역 간부들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농업 분야의 과학 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는 하이테크 농업 생산에 유리한 기후를 가진 땅입니다. 커피 나무가 주력 작물이기는 하지만 이와 더불어 안정적인 수입 향상의 목표를 가지고 농업인들이 하이테크 농업에 알맞은 작물로 전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입니다.”
락즈엉현은 토지와 과학 기술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서의 기아 근절과 빈곤 퇴치는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락즈엉현 주민들은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룰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