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 콘서트

(VOVWORLD) - 2021년 성공적인 첫 공연 이후, 다장(Đa Dạng) 합창단은 삼성(SamSung) 하모니 타이응우옌(Thái Nguyên) 합창단과 함께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라는 콘서트를 하노이 떠이썬(Tây Sơn)시 Complex 01 단지에서 개최했다. 이곳 문화단지는 오래된 공장에서 새로 수리되어 지금은 다양한 복합공간으로 하노이시의 공적 공간을 지키며 확장해 나가는 메시지를 공동체에 널리 전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해왔다.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 콘서트를 통해 삼성 하모니 합창단은 관객들에게 하노이의 공적 공간, 자연 환경과 유명 문화재 보호 사업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노동자들의 노랫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삼성 하모니 합창단 지휘자 부 응옥 썬 (Vũ Ngọc Sơn) 씨와 합창단원 응우옌 타인 하이(Nguyễn Thanh Hải)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지금까지 저희 합창단은 하노이 오페라하우스나 베트남 국립음악원과 같은 곳에서만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대중들, 노동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노래를 부를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러한 공공 장소는 하노이 시민들에게 정말 좋은 공간입니다. 만약 저희가 하노이 시민들을 위해 이와 같은 공간을 예술적인 문화 공간으로 바꿔낼 있다면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좀 색다르고 재미있습니다. 보통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사람들에게만 공연을 하거든요. 이제 그런 곳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공연하게 되어 참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콘서트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면서 사람들이 하노이시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또 하노이가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 콘서트 - ảnh 1두 합창단이 공동 공연한 콘서트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다양성과 융합성을 지향하는 다장 합창단에는 성인, 어린이, 성소수자(LGBT), 소수민족 등 다양한 회원들이 있다. 모두가 다르지만 그들은 노래에 대한 열정, 하노이에 대한 사랑, 특히 앞으로 하노이가 더 많은 공적 자연공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소망은 같다. 다장 합창단 레 자오 띠엔(Lê Giao Tiên) 단원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장 합창단은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라는 콘서트에 번째로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하노이의 깨끗한 공간을 지키는 사업에 모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공장이 옮겨졌는데도 지금처럼 아파트와 백화점만 계속 생겨 난다면 하노이 시민들은 이상 숨을 공간이 없을 것입니다. 공장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진 후에 이러한 개방된 공간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많은 공동 생활공간을 가질 있을 겁니다..

올해 “살아있는 하노이를 위해” 콘서트의 새로운 점은 테 전(Thế Dân) 해금 인민예술인이 함께하며 민속음악의 매력을 담은 무대를 공연하고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다. “살기 좋은 하노이” 네트워크 관리자 레 꽝 빈(Lê Quang Bình) 씨는 콘서트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는 이러한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콘서트에 대해 생각하면 정해진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이렇게 열린 공간에서 공연할 예술가와 관객들은 가까워지고 상호작용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공동체적 성격이 눈에 띕니다. 또한 오래된 공장부지에서 창조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이러한 열린 공간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때에 저희는 살기 좋은 하노이 건설하려면 이처럼 공적인 개방 공간과 창의성이 많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낡은 공장들을 창의적으로 개조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창의경제를 새롭게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 콘서트 - ảnh 2콘서트에서 공연한 테전 우수예술인

Complex 01과 같이 예술가와 대중의 거리를 줄일 수 있는 공동 문화 공간은 아직 드물다.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 콘서트와 그 의미는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가져다 주었다.

-여기 그냥 놀러왔다가 합창단이 공연하는 것을 보고 멈춰 섰습니다. 정말 노래를 잘하더라고요. 이렇게 잘하는 합창단을 적은 처음인 같습니다.

-우선 사람들이 낡은 공간을 활용해 다시 개조하고 꾸몄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체험 활동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자주 오고 싶고요. 합창 콘서트를 들을 때는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음악을 사용하여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서호나 도보거리, 홍강 모래섬, 롱비엔(Long Biên) 다리, Complex 01 등과 같은 자연공간, 문화재 건축물, 공공문화공간 등을 보존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살기 좋은 하노이를 위해”라는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방적인 공간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을 일깨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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