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주깡호 마을에서 태어난 로 러 머이 씨는 ‘왜 자기 가족과 같이 많은 마을 사람들이 넓은 땅을 가지고 있어도 여전히 가난할까’, 또 ‘빈곤 퇴치와 경제 발전의 방향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그녀는 책과 신문을 읽고, 또 직접 발품을 팔아 많은 것들을 배웠다. 2018년부터 로 러 머이 씨는 라오까이성 밧쌋현 농업실에 수박 재배와 관리 지원을 요청하고 재배지를 넓히기 위해 과감하게 자본을 빌렸다. 그녀는 과거 사람들이 소작농만 했기 때문에 농작물 재배 기술과 상품 소비 등과 같은 지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따라서 로 러 머이 씨는 8명의 마을 여성들과 함께 생산팀을 꾸리고 라오방짜이(Láo Vàng Chải) 마을에서 1헥타르의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첫 수확기에 그들은 15톤의 수박을 수확하고 1억 동의 소득을 얻었다. 로 러 머이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저희의 결심과 노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시작하여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며 가족 경제를 향상시켰습니다. 경제적 효과가 높은 수박 재배 모형을 공부하고 마을 여성들 몇 명과 수박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한 팀으로 같이 생산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도매 기업이 생기면 저희 팀의 생산 활동이 더욱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티커 붙인 수박을 팔고 있는 로 러 머이 씨 (오른쪽) (사진: 째오투/ VOV)

생산팀에 참여하고 있는 짜오 펫 항(Chảo Pết Hang) 씨는 이 팀에 참여했 때 아무것도 투자할 필요가 없고 그저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들었다. 수박 수확기에 각 팀원들이 하루에 거의 50만 동의 평균 수입을 얻는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생활이 매우 힘들었고 수년 동안 효과적인 생산 방향을 스스로 찾지 못했습니다. 머이 언니가 좋은 방법을 알려줘서 저희들이 누구나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지난 수박 수확기에 얻은 소득은 예년보다 2배 올랐습니다. 장사가 잘 되어서 저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협동정신을 계속 발휘하고 서로 도와주겠습니다.”

현재 로 러 머이 씨의 생산팀이 재배한 수박은 위생 수박 스티커가 발급되어 소비자들은 수박 생산지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도매상들이 직접 찾아와 평균 4 - 5톤의 수박을 구매하고 1킬로그램 당 6천 동부터 7천 동까지로 잘 팔리고 있다. 밧쌋현 똥사인면 인민위원회 짜오 훙 퍼이(Chảo Hùng Phẩy) 위원장에 따르면 로 러 머이 씨의 수박 생산팀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여성들이 서로에게 생산 경험을 교류하고 소작농 관습을 버리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공동체에 많은 기여를 한 로 러 머이 씨는 베트남 국무총리로부터 2015-2019년 단계 대표 생산 농가 상장을 받게 되었다.

“저희는 로 러 머이 씨의 모형을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머이 씨는 이 모형을 마을 여성들에게 홍보하고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수박 재배 모형을 지방에서 잘 전개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가장 좋은 나무 종자를 선택하고 표준에 맞는 수박을 재배할 수 있도록 저희는 생산 기술을 지원하겠습니다.”

베트남 여성 표창 행사에 있는 로 러 머이 씨 (가운데) (사진: 째오투/ VOV)

올바른 수박 생산 과정에 맞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박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로 러 머이 씨와 생산팀은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경작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생산협동조합을 구성하는 것이다. 로 러 머리 씨에 따르면 이 생산 모형이야말로 마을 사람들과 특히 여성들이 자신의 경작지를 활용하고 가족 경제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