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백과대학교 출신 6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10여 년의 성장 여정을 거친 카오피즈 홀딩스(Kaopiz Holdings)는 현재 베트남 기술 생태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카오피즈 홀딩스는 베트남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위상을 확립했고,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기업의 효율성 개선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영업 범위를 다른 국가들까지 확대하고 있다.
2011년~2012년 당시 기술은 베트남에서 꽤 신선한 분야였다. 일본에서 유학 과정 끝났고 베트남에 있는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후 카오피즈 홀딩스 창립자인 레 반 호앙(Lê Văn Hoàng) 씨는 당시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보고 이 분야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동료들과 함께 2014년에 카오피즈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회사 초창기에 그들의 꿈은 일본 기술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카오피즈 홀딩스의 레 반 호앙 CEO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본은 기술이 매우 발달된 국가이며,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IT 전문가, 특히 프로그래머가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반면, 베트남 엔지니어는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서 일본 엔지니어에 못지않게 뛰어납니다. 따라서 저희는 일본 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오피즈와 일본 해먹(Hammock) 그룹 간의 양해각서 전달식 |
창립 초기에는 단 몇 천 달러의 가치를 지닌 주문들이었으나 카오피즈에 있어 이는 강한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심어 주어 그들은 더 큰 포부를 품게 되었다. 설립 2년 만에 일본 시장이 자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카오피즈는 모든 역량을 이 유망한 시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2016년 8월 카오피즈의 첫 번째 일본 사무소가 도쿄에 설립되었다.
“저는 저희 회사의 강점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베트남과 일본의 문화적 유사성입니다. 둘째, 베트남 엔지니어들이 일본 고객들과 직접 일본어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양측 간의 거리를 크게 좁혀줍니다. 또 다른 강점은 베트남 엔지니어들이 세계 어느 엔지니어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능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3년에 카오피즈는 2,000억 동(약 108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 중 95%가 일본 시장에서 나왔다. 설립 10년이 넘은 현재, 카오피즈 홀딩스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문 회사인 카오피즈 소프트웨어,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오피즈 솔루션 그리고 카오피즈 주식회사, 코드스타(Codestar), 케이고(Kgo)와 같은 다른 서비스 및 제품 회사들 등 다수의 자회사로 구성된 생태계로 발전했다. 젊고 열정적인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카오피즈는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홍콩(중국), 캐나다 등 다른 시장의 고객들을 위한 웹,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오피즈 엔지니어인 응우옌 딘 남(Nguyễn Đình Nam)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는 카오피즈에서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환경 속에서 배우고, 연구하며, 발전합니다. 저희는 매주 새로운 주제와 도전 과제에 대한 세미나와 공유 시간을 갖고, 최신 기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연구하여 업무에 적용하여 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높입니다.”
 10대 우수 디지털 기술 제품상을 수상한 카오피즈 스마트 OCR(Kaopiz Smart OCR) 제품 |
2023년에 일본 시장을 겨냥한 문서 디지털화 제품인 카오피즈 스마트 OCR(Kaopiz Smart OCR)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Make in Vietnam’ 어워드에서 해외 시장을 위한 10대 우수 디지털 기술 제품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23년 말, 카오피즈는 일본 해먹(Hammock) 그룹과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7월에는 일본 베트남 디지털 전환 협회(VADX JAPAN)의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양국 간 디지털 기술 분야 협력 발전을 위한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카오피즈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 만족, 엔지니어 팀의 성장, 사회 기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지혜를 세계로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카오피즈 홀딩스의 레 반 호앙 CEO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앞으로 카오피즈는 두 가지 주요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첫째, 일본 시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이고 둘째는 ‘Make in Vietnam’ 카오피즈 브랜드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카오피즈는 이미 인공지능 관련 제품을 일본 기업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식재산소유권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베트남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시장에서 베트남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오랜 노력 끝에, 올해 8월 기준 카오피즈는 교육, 의료, 자동화, 건설,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700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회사는 향후 5년 이내에 직원 수를 약 3,000명으로 늘리고, 'Make by Kaopiz' 제품 개발 부문의 매출을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매출과 동등하게 만들어 2030년 매출 1억 달러(약 1,332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 다낭, 그리고 일본 도쿄에서 근무하는 약 50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한 카오피즈 홀딩스는 베트남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고급 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세계 무대에서 베트남인의 지혜와 능력을 입증하는 목표를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