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락성 크롱아나(Krông Ana)현 드라이삽(Dray Sap)면 클라(Kla)마을 흐란 니에(H’Lan Niê) 예술인은 오래 전부터 에데족 민요 속에 호 주석의 모습이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길을 밝히는 빛, 오늘날 이처럼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어둠 속 빛과 다름이 없다고 전했다. 호 주석에 대한 민요들은 가사를 이해하기 쉽고 듣기도 편하다. 예술인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에데족 악기인 딩 부옷(đing buôt), 딩 남(đinh năm)과 하모니를 이룬다. 흐란 니에 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나눴다.

호 주석에 대한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우리는 호 주석이 훌륭한 지도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운 호 아저씨, 오늘날의 평화는 호 아저씨 덕분이다. 당신은 끄디아(Ktiă)새를 쫓아내고 논밭을 지킨다. 따뜻한 불과 맑은 물을 보지 못한 당신은 아떠우(Atâu)로 떠났다.” 그리운 호 아저씨’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호찌민 주석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응욱  니에예술인과 흐빔 예술인

호찌민 주석은 민족의 지도자이자 국가와 동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사람이기에 호 주석에 대한 에데족들의 애정은 더욱 깊다. 닥락성 끄머가르(Čư̆ Mgar)현, 끄머가르(Čư̆ Mgar)면 훅브(Hŭk B)마을 이응욱 니에(Y-Nguk Niê) 예술인은 에데족 사람들이 호 주석 노래를 통해 단결과 사랑, 아름다운 마을 건설에 대한 호 주석의 교훈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한다.

호찌민 주석은 베트남이 프랑스와 미국의 침략을 이겨내고 국민들에게 행복을 안겨준 지도자입니다. 호 주석은 서부고원 주민들이 자신의 고향과 국가를 사랑하고 더 나은 마을을 건설해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에데족 민요 속에 호 주석에 대한 가사는 빠져서는 안됩니다.

에데족 사람들은 소박한 가사를 통해 호 주석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내타낸다.

에데족을 포함한 서부고원 주민들에게 호찌민 주석은 멀리 떠나갔지만 강과 개울, 숲 그리고 마을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는 존재이다. 에데족 장인들은 노래할 때 부드러운 큿(kưt)선율과 딩 부옷(đing buôt) 악기의 조화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닥락성 끄가르(Čư̆ Mgar)현 끄가르(Čư̆ Mgar)면 블링(Ƀling)마을 흐빔 끄부오르(H’Ƀim Kbuôr) 예술인은 멀리 떠난 호 주석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호찌민 주석을 그리워하지만 뵐 수 없어 이렇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운 호 아저씨, 온화한 그의 얼굴이 그립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의 이야기가 그립다. 이렇게도 훌륭한 사람이 없다. 당신은 국가를 위한 별이 되어 주었다.’

에데족 민요는 부르는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에데족 사람들은 소박한 가사를 통해 호 주석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나타낸다. 서부고원를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베트남 민족의 지도자 모습은 아름다운 민요를 통해 에데족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