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초국가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배경 속에서 마약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베트남은 세계 각국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황금의 삼각주(골든 트라이앵글)에서 가까우며 육상과 해상 국가 경계선이 긴 베트남은 마약범죄자들이 이용하고 유통하는 장소가 된다. 마약범죄조사경찰국 국장 응우옌 반 비엔(Nguyễn Văn Viện)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육로는 여전히 중심이 되는 길이며 그중 떠이응우옌과 중부지방 북쪽 도로가 주요 노선입니다. 현재 꽝빈성 짜로 (Cha lo)관문, 하띤성 꺼우째오 (Cầu Treo)관문, 응에안성 끼선 (Kỳ Sơn) 넘깐 (Nậm Cắn)관문 등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관문들로 평가됩니다. 북서지역 각 성시에서 현재 합성마약과 헤로인이 발견되었는데요, 서남부에서 베트남 마약거래자들이 캄보디아 거래자들과 손을 잡고 선박과 물품 운송차를 이용해 마약을 운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중독자를 위한 건강 검진 [사진: 타이훙/ 베트남통신사] |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베트남은 마약방지를 위한 MOU를 체결한 국가들과 또 경계선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 그리고 여러 국제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을 촉진해오고 있다. 매년 4개월마다 각급과 특히 국경지대에서 경험 공유를 위한 회의가 진행되며 마약거래의 활동방식과 현지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다. 매년 6월 베트남에서 마약방지 행동의 달이 전개된다. 올해 마약방지 행동의 달은 “마약 끊기, 마약 불법 사용자 관리 업무 효과 향상 –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위해”를 주제로 진행된다.
현재 베트남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UNODC)의 마약방지에 대한 각종 기제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마약범죄조사경찰국은 미국 마약단속국 (DEA)과 호주 연방경찰(AFP) 등과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또한 베트남 마약범죄조사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의 적극적인 파트너이기도 하다.
초국가 마약범죄가 나날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베트남이 세계 각국의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경지대 마약범죄 행위를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