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트남 쌀국수(퍼) 페스티벌 막 내려··
(VOVWORLD) - 2024년 베트남 쌀국수(퍼, Phở)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어린이대공원 그라운드파이에서 열렸고 한국인 및 국제 관광객들과 재한 베트남 교포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으나 베트남과 한국 국민과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 뚜오이째(Tuổi Trẻ, 청년) 신문,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Saigontourist Group)이 공동 개최한 행사이다. 해당 페스티벌은 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베트남과 한국의 맛있는 요리를 소개하는 70개 부스 중에 40개의 쌀국수 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베트남의 문화, 음식, 관광지를 홍보하고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에 쌀국수 한 부스 (사진: thanhnien.vn) |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약 2만 8천 명의 방문객이 퍼 페스티벌을 방문했고, 퍼, 반미, 분보(bún bò, 소고기 국수) 등 40종류의 요리가 소개되었다. 올해 퍼 페스티벌에서는 관광, 무역, 서비스, 투자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100차례 이상이 이루어졌고, 양국 기업 간 20건 이상의 협력 계약서가 체결되었다.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은 한국과 베트남의 언론 기관에 널리 홍보되었고 해당 행사에 관련하여 약 300개의 기사 및 영상 등이 양국의 공식 언론 매체에 소개되었다.
뚜오이째신문 레 테 쯔(Lê Thế Chữ) 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퍼 즉 쌀국수는 베트남 음식을 상징하고,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입니다. 퍼는 베트남의 대표적 음식일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베트남 민족의 얼’이 담겨 있습니다.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은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퍼의 독특한 맛을 볼 수 있으면서 베트남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국민들의 양국 문화, 음식에 대한 이해를 더 증진시키고 두 나라 문화체험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행사에서 뚜오이째신문 레 테 쯔(Lê Thế Chữ) 편집장 (사진: tuoitre.vn) |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을 방문한 응우옌 바익 호앙 풍(Nguyễn Bạch Hoàng Phụng) 호찌민시 투득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쌀쌀한 서울 날씨 속에서 뜨거운 베트남 퍼 한 그릇을 먹으면 정말 감동이지요. 한국에 있어도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맛보게 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국가에서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이 자주 열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베트남 퍼 페스티벌은 특별한 행사로 베트남 음식 문화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재한 베트남인 교포들과 한국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체험을 선사했다. 이 행사는 재한 베트남인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다 함께 고향의 맛을 진하게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