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4차 산업혁명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베트남 과학자들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 응용에 힘쓰고 있다. 페니카(Phenikaa)그룹 A&A 프엉 호앙 싸인(Phượng Hoàng Xanh) 주식회사는 베트남 전문가들이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상품이자 여러 뛰어난 스펙을 갖춘 베트남 최초의 4단계 스마트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였다.
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분류 기준에 따라 페니카의 스마트 자율주행 자동차는 자율주행차 5단계 중 4단계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 몇 안되는 자동차 중 하나이다. 해당 자동차가 가진 총 40개 스마트 기능은 차선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 시스템, 자동인식 시스템, 스마트 컨트롤러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자율주행차 제조 과정에 직접 참여한 레 아인 썬(Lê Anh Sơn) Phenikaa-X 사장은 베트남에 생산된 첫 자율주행차는 베트남 자율주행 기술 업계의 미래 지향점이 될 것이며 현지화를 이루고 국제 기준에 도달한 상품 및 솔루션 공급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희 자율자행차가 2020년 출시되며 대중교통 지역이 아닌 개별단지에 단독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차선 변경, 물체 감지와 같은 기능을 시운영하였습니다.
페니카 스마트 자율주행 자동차 시제품 [사진: baogiaothong.vn] |
페니카 스마트 자율주행 자동차 시제품은 페니카 그룹 연구센터와 페니카 대학, Phenikaa-X 등 과학자 및 전문가들이 약 6개월만에 개발해낸 것이다. 페니카 스마트 자율주행 자동차는 자동 차선 변경, 교통표지판, 차량 및 보행자 인지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시스템, 주변 차량 이동 궤도 분석 기능, 물체 및 주변 차량 위치에 따른 자동 경로 변경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해당 자동차의 운영 시스템은 이동 경로 및 최대 속도 원격 설정, 자동 변속, 주차구역 자동 이동 등과 같은 기능도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핸들이 없어 운전 보조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으며 자율주행 모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레 아인 썬 사장은 다음과 같이 덧붙었다.
자율주행차에 많은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품질의 디지털 지도 기술입니다. 아주 정밀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드론으로 찍은 3D 사진 및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합니다. 두 번째 기술은 바로 자율자행차에 많이 사용되는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건물, 식물, 보행자, 차량 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자동차 이동 경로 및 교통상황 분석 등 자동 라우팅(routing)에도 활용됩니다.
페니카 스마트 자율주행차는 사용자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뛰어난 스마트 기능을 발휘한다는 목표를 지하고 있다. 이 모델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스마트 솔루션을 사용한 자율주행차 모델이자 전기로 작동되는 친환경 4단계 자율주행 자동차이다.
현재 센서 같은 부품을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구매해야 하지만, 베트남 기술자들은 운영 소프트웨어와 차대, 차체, 내외부 디자인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상품을 보완하고 제품을 평가하며 정기적인 수리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페니카 스마트 자율주행차는 핸들이 없어 운전 보조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으며 자율주행 모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사진: toquoc.vn] |
2021년 3월 베트남에서 최초로 개최된 ‘자율주행 기술 및 스마트 교통’ 국제 세미나에서 페니카 그룹은 해당 자율주행차를 국내외 과학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페니카 그룹의 스마트 자율주행차는 많은 국내외 관람객 및 전문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는 또한 4단계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 기술을 보유하며 얻은 인상적인 성과로 특히 하이테크 스마트 상품 생산에 과학기술을 응용하는 데에 페니카 그룹의 뛰어난 능력과 선두적 역할을 보여주었다.
정보통신부 판 떰(Phan Tâm) 차관은 페니카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 발전 및 시범 결과는 베트남 과학기술계와 베트남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직접 개발할 수 있고 Make in Vietnam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니카의 연구 사업들은 베트남 디지털 기술기업들에게 큰 동력이자 창조혁신의 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전기차 운영 시스템의 안전성을 최대한으로 보장하기 위해 페니카는 흥옌성 반장(Văn Giang)현 Ecopark 신도시에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시범 운영 2주일 뒤 사업은 기본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copark 소속 Ecotech 응우옌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고객관리부 총괄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에코파크에서 에코테크가 개발 운영한 페니카 4단계 자율주행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 자동차가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좋은 체험을 제공하며 인력을 줄이고, 밤 9~12시와 같이 교통이 복잡하지 않은 시간에 자율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페니카의 성공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연구 및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다. 관광지, 골프장, 도시단지, 공항, 공장 등 시설 내 사람 및 물건 운송에 자율주행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