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최근 몇 년 간 베트남 IT 및 디지털 기술 산업을 말할 때 ‘Make in Vietnam’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는 2019년에 열린 베트남 기술기업 발전 국가 포럼에서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공식적인 행동 구호이다. ‘Make in Vietnam’ 행동 구호는 베트남을 기술 강국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기업을 위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원동력을 조성했다.
2018년 12월 중순에 열린 베트남-미얀마 정보통신기술 포럼에서 정보통신부가 비엣텔(Viettel), VNPT, 모비폰(MobiFone), FPT, BKAV 등과 같은 베트남 ICT 기업들의 상품‧솔루션을 소개할 때 ‘Make in Vietnam’이라는 단어 처음으로 사용됐다. 이후 ‘Make in Vietnam’은 2019년 1월 중순에 열린 ‘2019년 정보통신계 임무 전개 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된 베트남 ICT 기술‧산업 전시회 주제로 선정됐다. 그때부터 ‘Make in Vietnam’이라는 구호가 공식적으로 만들어졌다. 응우옌 마인 훙(Nguyễn Mạnh Hùng) 정보통신부 장관은 ‘Make in Vietnam’이 베트남에서 창조되고 베트남에서 설계되며 베트남이 기술의 주체가 되어 주동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단어는 기술 개발에 있어 베트남인의 희망과 적극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응우옌 마인 훙 장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Make in Vietnam 프로그램과 Make in Vietnam 정신은 베트남 전 국민의 갈망과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Make in Vietnam을 실현하지 않으면 베트남은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Make in Vietnam을 실현하지 않으면 베트남은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없습니다. Make in Vietnam을 실현하지 않으면 베트남은 자강할 수 없습니다. Make in Vietnam을 실현하지 않으면 베트남은 강력하고 번영한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응우옌 마인 훙(Nguyễn Mạnh Hùng) 정보통신부 장관 |
‘Make in Vietnam’ 단어가 나타나며 자주 언급된 후 2020년에 총리가 발행한 첫 지시인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 발전 촉진’ 지시에서 ‘Make in Vietnam’ 단어가 언급됐다. 지시 내용에서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들이 Make in Vietnam 전략을 이행하는 데 선도하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베트남 기업들이 점차 기술의 주체가 되고 상품 디자인‧개발에 주동적으로 전개하며 각종 새로운 서비스‧솔루션‧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각 유관기관과 베트남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 ‘Make in Vietnam’은 단순한 구호를 뛰어넘어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 공동체의 모든 행동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그중 여러 베트남 대기업들은 접근 모델을 전환하고 핵심 기술을 주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빈그룹(Vingroup) 응우옌 비엣 꽝(Nguyễn Việt Quang) 이사장과 비엣텔 군 기술통신그룹 레 당 중(Lê Đăng Dũng) 전 회장대행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저희 빈그룹은 기술 및 산업 분야로 핵심 투자를 확정하고 전환했습니다”.
- “저희는 핵심 기술, 인공지능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5G 기기 등의 플랫폼 등과 같은 기술을 만들었고 저희만의 상품을 설계하고 제조했습니다”.
베트남 기업들은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 같은 세계 최신 기술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2020년에 베트남은 5G 기술을 주도하고 5G 인프라 장비를 생산하고 5G 전화기 생산에 성공한 전 세계 5번째 국가가 됐다는 것이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는 베트남 기술 기업의 큰 성공이며 노동과 창의성의 결과이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세계 기술 지도에서 베트남 기술의 위치를 확립한 것이다. 응우옌 마인 훙 장관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Make in Vietnam을 실현하고 싶으면 기술을 주도해야 합니다. 베트남산 기술의 해법은 바로 개방형 기술입니다. 개인과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기술 개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개방형 데이터 등을 선택하는 것은 베트남의 방향입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베트남은 기술 국가로 발전하는 데 인류의 지식을 물려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베트남은 인류 지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의 개발과 주도는 베트남의 약속일뿐만 아니라 전략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기술을 발전하고 Make in Vietnam을 실현하기 위해 개방해야 합니다. 개방형 기술은 어떤 분야에서든 모든 회사가 기술 기업이 될 수 있는 길입니다. 모든 회사가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정보통신부가 호소한 Make in Viet Nam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많은 기업 [사진: 쫑닷] |
정보통신부 장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기업들이 계속해서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10만 개 디지털 기술 기업을 보유하는 목표를 세웠지만 해당 목표는 2025년에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45년까지 베트남을 고소득 국가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 디지털 기업들은 베트남을 선진 산업국으로 발전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로 건설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ake in Vietnam은 베트남의 문제를 해결하고 베트남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Make in Vietnam은 해외에 나가서 세계를 정복하고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Make in Vietnam은 기술을 주체하기 위합니다. Make in Vietnam은 베트남을 보호하고 강력하고 번영한 베트남을 발전시키기 위함입니다. 모든 국민과 기업이 작은 일 하나로 큰 열망을 만들어 내고 그 작은 일을 큰 사랑과 큰 열망으로 전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Make in Vietnam’은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 공동체에서 헌신의 동력이자 영감이 되었다. 조립, 가공을 넘어 많은 베트남 기술 기업들은 ‘Make in Vietnam’ 정신으로 디지털 혁명의 추세에 맞춰 새로운 기술 연구‧창조‧설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