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라이쩌우(Lai Châu)성은 베트남 서북산악지대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중국 운남성과 접해 있는 지방이다. 라이쩌우성은 아름다운 명승지와 인기 관광지들로 풍부한 관광업 자원을 가지고 있다.
푸삼갑(Pusamcap) 동굴 [사진: 낌아인] |
자연은 라이쩌우성에 웅장한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예를 들면 푸삼갑(Pusamcap) 동굴, 자커우(Gia Khâu) 동굴, 피엥팟(Phiêng Phát) 온천 등을 꼽을 수 있다. 지역에는 25개의 유적지가 있는데, 그중 5개 유적이 국가유적지로 지정되었다. 땀드엉(Tam Đường)현 빈르(Bình Lư) 마을 띠엔선(Tiên Sơn, 仙山) 동굴 역사유적지, 넘뉸(Nậm Nhùn)현 레러이(Lê Lợi)면 레러이 비석 역사유적지 (오늘날의 레타이또(黎太祖) 황제 기념 장소), 라이쩌우시 넘렁(Nậm Loỏng)면 푸삼갑 명승지구, 퐁토(Phong Thổ)현 므엉서(Mường So)면 넘뚠 유적지, 꺼우메이(Cầu Mây) 폭포 및 땀드엉현 선빈(Sơn Bình)면 꽁쩌이(Cổng Trời) 명승 등이다. 라이쩌우성 문화체육관광청 쩐 꽝 캉(Trần Quang Kháng) 부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라이쩌우성은 고갯길, 계단식 밭, 수력발전 호수와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10개 산 봉우리 중 6개 산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봉우리들에는 원시림, 식물 생태계, 개울, 폭포와 오래된 차나무 숲, 진달래 꽃 숲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천연자원 개발을 위해 등산, 어드벤처 관광 등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현재 땀드엉현 시터우짜이(Sì Thâu Chải) 마을에서 매년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개최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은 라이쩌우 패러글라이딩 클럽을 설립하고 라이쩌우성 현지 조종사를 훈련시켜 이곳의 높은 산정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패러글라이딩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푸삼갑 동굴은 “서북제일동”(西北第一洞) 즉 베트남 서북지역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알려진 곳이다. 이 동굴은 환상적이고 독특한 모습을 지닌 종유석으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높이가 100m가 넘는 딱띤(Tác Tình) 폭포는 웅장한 황리엔선(Hoàng Liên Sơn) 산맥에서 발원하여 수직 방향으로 내려온다. 멀리서 바라본 딱띤 폭포는 마치 부드러운 흰 비단띠처럼 원시림의 푸른 풍경 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듯하다. 이곳을 방문하면 관광객들은 현지인들에게서 이 폭포에 관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딱띤(Tác Tình) 폭포 [사진: dulichlaichau.vn] |
약 50km 길이의 오뀌호(Ô Quy Hồ) 고개는 라오까이와 라이쩌우성의 자연적인 경계이다. 오뀌호 고개는 베트남 서북지역에서 가장 길고 험한 4대 고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뀌호 고개 꼭대기에 위치한 롱머이(Rồng Mây) 유리 다리 관광 단지는 독특한 관광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단지 등을 갖춘 대규모 여행 단지다. 롱머이 유리다리 관광 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응우옌 투 프엉(Nguyễn Thu P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주로 국내 관광객을 맞이하고,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들 찾아오시는데요, 주로 태국, 한국, 일본, 중국, 이스라엘, 인도 분들이십니다. 현재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이 오시고요. 주말에는 2,000명에서 3,000명까지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오뀌호 고개의 또 다른 포인트는 오뀌호 하늘문 관광단지이다. 이곳에 서면 서북쪽 하늘과 겹쳐지는 첩첩산중과 구름 바다, 계단식 밭과 숲을 내려다볼 수 있다. 하노이에서 오뀌호 고개를 찾은 관광객 응우옌 바 남(Nguyễn Bá Nam)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저는 라이쩌우성에 몇 번 와봤지만 오뀌호 고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연 경관이 매우 웅장하고 산수화 같은 풍경입니다. 롱머이 유리다리 관광지를 둘러보고 오뀌호 하늘문 관광지로 왔습니다. 많은 투자를 받았다는 롱머이 유리다리는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나무로 지어진 다리 위를 걸어가면 참 놀라운 느낌이 듭니다. 나무 계단을 한 걸음씩 오르면서 아래로는 풍경이 다 보이는데요. 조금 무섭기도 하고 짜릿한 느낌이 듭니다.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으면 라이쩌우성을 다시 오고 싶네요."
롱머이 유리다리를 탐방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 응옥 아인] |
산설차(山雪茶), 오롱차(烏龍茶), 청심차(淸心茶)와 같은 맛있는 차를 재배하는 떤우옌(Tân Uyên) 차밭 언덕은 라이쩌우성에서의 아름다운 사진 촬영지로 알려져 있고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약 2,000 헥타르 면적으로 떤우옌 차밭 언덕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차밭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라이쩌우성은 11개의 지역사회기반관광지가 있다. 그중 5개 관광 마을은 2025년 목표로 전국의 대표적인 지역사회기반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라이쩌우시 산탕(San Thàng) 마을, 퐁토현 신수오이호(Sin Suối Hồ) 마을과 방패오(Vàng Pheo) 마을, 땀드엉현 시터우짜이 마을이다. 특히 신수오이호 마을은 아세안의 대표적인 마을 관광지가 될 것을 지향하고 있다. 퐁토현 인민위원회 마이 티 홍 심(Mai Thị Hồng Sim)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19년 신수오이호 지역사회기반관광지는 전국의 대표적인 4개 관광 마을 중 하나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수오이호 마을만 라이쩌우성의 3성 OCOP 관광 상품으로 인정받은 유일한 지방입니다. 신수오이호 마을에 오면 문화 체험 외에도 관광객들이 짜이띰(Trái Tim) 폭포와 아름다운 바익목르엉뜨(Bạch Mộc Lương Tử) 산 등산과 같은 어드벤처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은 신수오이호 마을과 라오까이성 밧삿현을 잇는 옛 돌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지니며 독특한 축제, 풍부한 음식 그리고 웅장한 자연 경치를 가진 라이쩌우성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