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터우짜이 마을 인구는 308명 (62 가구)이며 100% 자오족 출신이다. 2016년 시터우짜이 마을은 라이쩌우성의 지역사회기반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2017년 마을 사람들은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기반 관광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시터우짜이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판 아 파오(Phàn A Pao)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마을에는 12개의 홈스테이가 있습니다. 현재 6가구가 홈스테이를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고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확장을 했습니다. 예전에 저희 집 은 10명 정도 수용 가능했는데 지금은 5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마을은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있는데요, 120만 동으로 20분 동안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인승 패러글라이딩으로, 조종사도 있습니다. 보통 음력 3월부터 설날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주로 영국인과 한국인 관광객들입니다.

시터우짜이 지역사회기반 관광지 입구 [사진: 응옥 아인]

이곳에 처음 온 관광객들은 특히 장미, 난초, 복숭아나무와 같이 다양한 꽃나무와 자두, 배를 비롯한 과수목들을 길거리나 산비탈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에 놀란다고 한다. 이곳은 깨끗하고 또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마을에 이어지는 길들은 돌담이 있고 사람 조각상이나 닭, 돼지, 오리, 새 조각상이 이곳저곳에 세워져 있다. 또한 마을에는 각종 쉼터, 야외 탁자, 사진 촬영 스팟 등 관광객들은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응우옌 후에 찌(Nguyễn Huệ Chi)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시터우짜이 마을은 경치가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맛있는 특산물들이 많습니다. 홈스테이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아주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마음에 들었고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시터우짜이 마을에 오면 관광객들은 자오족의 전통 진흙집과 같은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다. 특히 어드벤처 관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땀드엉 계곡에서 패러글라이딩, 트레킹, 산악 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시터우짜이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루 반 파오(Lù Văn Páo)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관광객들은 현지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고 마을 사람의 일상생활도 가까이에서 보며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 꿀을 사러 여기까지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 마을 문예팀은 각종 춤, 노래, 캠프파이어 공연을 위해 늘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광객과 마을 사람들이 캠프파이어 주변에서 함께 춤을 추고 따뜻한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고요. 특히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십니다.

시터우짜이 마을 자오족의 전통 진흙집 [사진: 타인 응언]

2015년부터 땀드엉현은 시터우짜이 마을로 이어진 오래된 길을 확장하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그때부터 관광객 수도 늘어났다. 성 지방정부는 관광업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며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호터우면 인민위원회 떤 티 니언(Tẩn Thị Nhẫn)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관광업을 위해 관리 간부들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이곳 홈스테이에서 머문다면 다른 홈스테이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기 떄문에 주민들에게 소득을 골고루 가져다 줍니다. 면 지방정부는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가구에게 각각 1500만 동을 지원하고, 현 지방정부는 5000만 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복숭아, 배, 자두와 같은 과일 작물 재배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현재 복숭아 재배 면적은 5헥타르, 배는 5헥타르입니다. 저희는 복숭아를 5년 동안, 배를 4년 동안 재배하고 매년 한번 수확합니다. 저희는 주민들에게 씨앗과 비료를 지원하고 주민들이 열심히 재배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민들의 삶이 더 좋아졌습니다.

현재 땀드엉현은 패러글라이딩 활동을 열거나 국제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 동아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터우짜이 마을 자오족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연 경관에 대한 이미지를 홍보해 나갈 것이다. 생태 관광지와 결합된 지역사회기반 관광지 건설로 시터우짜이 마을은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