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따랭 봉은 라이쩌우성 땀드엉현 호터우면에 속하고 라이쩌우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푸따랭 봉은 특히 모험 여행을 좋아하는 프로 배낭 여행자들에게 라이쩌우 최고의 트레킹 투어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이끼로 덮인 산림의 푸른색과 만개한 진달래숲으로 칠해질 듯 화려한 풍경이 있다. 매년 3월경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산행길을 따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서북산 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진달래 꽃의 아름다움을 보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무와 암초를 구석구석 정복하는 데 몰두하곤 한다.

푸따랭(Pu Ta Leng) 봉의 여명( 사진: VOV)

북서부 숲 곳곳에 30여 종의 진달래가 자라고 있지만 푸따랭은 연홍 보라색 진달래가 가장 눈에 띄는 꽃이다. 진달래 나무는 키가 7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울창한 나무 숲에서 몸을 뻗어 산과 숲에서 바람과 햇빛을 받는다. 박장(Bắc Giang)성에서 온 관광객인 응우옌 티 투이(Nguyễn Thị Thúy) 씨는 진달래 개화 시기에 푸따랭 봉우리를 탐방하는 투어는 정말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고 소감을 나눴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여정은 야생 숲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 정상에 발을 디딜 때 삶의 모든 피로와 걱정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 산길도 험하고 길지만 저는 뭔가 정복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진달래 개화 시기에 여러분 여기 오셔서 진달래를 함께 보세요.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연홍 보라색 진달래 (가진: VOV)

꽃구경을 하려 푸따랭 산의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 관광객들은 수백 년 된 오래된 나무가 있는 원시림을 건너야 하며 절벽 옆의 험하고 울퉁불퉁한 오솔길을 지나는 도전을 해야 한다. 하노이 관광객인 부이 쭝 끼엔(Bùi Trung Kiên) 씨는 걸음마다 힘들지만 산림의 웅장하고 경이로운 풍경으로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고 날아가는 구름 속에 녹아 드는 느낌을 받았다. 꽃놀이 지점에 도착하는 데에는 거의 하루가 걸린다. 눈앞에 펼쳐진 진달래 꽃밭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섬세함이 가장 잘 나타나는 동화의 땅인 신선의 세계를 열어주는 듯한다.

"저는 푸따랭 봉을 정복했습니다. 따랭면에서 출발하고 호터우면 시터우짜이(Sì Thâu Chải) 마을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요. 원시림과 진달래 꽃은 정말 일품입니다."

진달래 개화 시기에 푸따랭 봉우리를 탐방하는 투어는 정말 기억에 남는 경험이다. (사진: VOV)

푸따랭 산림은 거의 일년 내내 안개가 덥힌 혹독한 기후를 가진 곳이지만 수백 종의 야생화와 시냇물이 흐르는 숲 그리고 수천 종의 식물들로 탐험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10월부터 12월까지 원시림은 아름다운 단풍 색깔로 붉게 물든다. 푸따랭 산의 정상 탐방 투어를 개발하고 있는 PU 라이쩌우 무역 및 관광 유한책임회사의 관계자 황 꾸옥 비엣(Hoàng Quốc Việt) 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등산 여행에는 관광객들이 느낄 수 있는 많은 체험이 있는데, 그중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넘어서는 경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산에 오를 수 있어야만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의 치유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삼림욕’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푸따랭에 가서 활짝 핀 진달래 꽃밭을 보고, 원시림과 시냇가에서 자란 수 백 종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수천 종의 식물을 구경하면 누구나 들뜬 느낌이 들고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