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면적 15,600헥타르의 끼트엉(Kỳ Thượng)면 동선(Đồng Sơn) 자연보호지구는 2021년까지 2만 헥타르로 확장되어 베트남 북동부 최대의 자연보호지구 형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나무가 1,163종, 동물이 224 종 있고, 특히 51종의 희귀한 동식물이 국내 보호종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된 종도 1종이 있다. 동선(Đồng Sơn) 특유의 생물은 악어도마뱀과 가물치가 대표적이다. 자전거를 타고 숲속을 누비며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맑은 공기를 들이키고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체험거리이다.

끼트엉(Kỳ Thượng)면 캐프엉(Khe Phương) 마을 반 반 비(Bàn Văn Vi) 촌장에 따르면 동선(Đồng Sơn) 자연보호지구에는 몇 사람이 에워쌀 수 있을 만큼 큰 나무도 있고, 대나무숲도 무성하며, 높이가 1,000미터를 넘는 티엔선(Thiên Sơn) 산정도 있다. 산정에 오르면 하롱(Hạ Long)시나 껌파(Cẩm Phả)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동선(Đồng Sơn) 자연보호지구는 풍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 대대손손 거주한 자오(Dao)족 사람들에게는 귀중한 보고로 여겨지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산림은 생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맑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현지 청년들이 운영 중인 지역사회 관광개발사업으로 현재 자오(Dao)족 문화전시관이 건설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오(Dao)족의 전통의상, 기구, 의례, 명절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여러 여행사와 협력하여 원시림 탐방, 자오(Dao)족 약초 목욕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생태계 자원과 민족 전통의 강점을 발휘하고자 끼트엉(Kỳ Thượng)면 자오(Dao)족 공동체는 관광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문화는 과거에는 어둠 속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그런 여건이 갖춰져 정말 기쁘고, 앞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반 반 비(Bàn Văn Vi) 촌장에 따르면 독특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화가 있는 이곳 끼트엉(Kỳ Thượng)면에는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여행지도에 이 땅이 표시되고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와 연결되는 꿈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 이는 최근 하롱(Hạ Long) 사파리 여행 및 자연보존지구, 끼트엉(Kỳ Thượng)면과 끄어룩(Cửa Lục)  다리를 잇는 1, 2번 도로가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끼트엉(Kỳ Thượng)면 인민위원회 린 주 홍(Linh Du Hồng)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지방정부는 신농촌  인증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끼트엉(Kỳ Thượng)은 여러 지원책과 주민들의 자발성으로 더 밝은 미래를 향하고 있다. 

"2020년 화인보(Hoành Bồ)동이 하롱(Hạ Long)시에 편입되면서 우리는 장기적인 지방 건설 계획을 대대적으로 변경했습니다. 계획이 통과된 후 앞으로 우리는 하롱(Hạ Long)시에 속하는 지방의 표준을 점진적으로 달성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산림에만 투자하지 않고 더 폭넓은 방향성을 가질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생태계 관광과 자오(Dao)족 전통문화 개발을 관광업과 연결시킬 것입니다. "

끼트엉(Kỳ Thượng)면을 떠나 하롱(Hạ Long)시로 돌아오는 길에서는 양변에 푸른 소나무숲과 안개 속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끼트엉(Kỳ Thượng)에 방문하면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이색적인 하롱(Hạ Long)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