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908년 프랑스 식민군이 건설한 선라 (Sơn La) 형무소는 공산전사를 포함한 1천여 명의 수형자를 수용하였다. 또한 이 때문에 이곳은 베트남 혁명의 “붉은 씨앗”을 양성하는 ‘혁명학교’가 되었다. 오늘날 선라 (Sơn La) 형무소는 의미있는 관광지가 되었고 특히 젊은이들이 베트남 민족의 혁명전통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자부심을 일깨우는 혁명전통의 교육현장이 되었다.
선라 (Sơn La) 형무소 역사유적지는 선라(Sơn La)성 선 (Sơn La)시 또히에우 (Tô Hiệu)동 9번 주민구역 카우까 (Khau Cả) 언덕 정상에 위치한다. 1930년부터 1945년까지 프랑스 식민군은 14개의 정치단체 소속 1,013명의 정치범을 감금하였다. 하지만 선라 (Sơn La) 형무소는 휼룽한 공산주의자를 양성하는 곳이 되었고 1945년 8월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선라 (Sơn La) 형무소에서 감금되었던 전사로는 또 히에우 (Tô Hiệu), 레 주언 (Lê Duẩn), 쯔엉 찐 (Trường Chinh), 응우옌 르엉 방 (Nguyễn Lương Bằng), 반 띠엔 중 (Văn Tiến Dũng), 레 득 토 (Lê Đức Thọ), 응우옌 반 쩐 (Nguyễn Văn Trân), 레 타인 응이 (Lê Thanh Nghị), 쩐 꾸옥 호안 (Trần Quốc Hoàn) 등과 같은 동지를 꼽을 수 있다.
디엔비엔 (Điện Biên)성 므엉라이 (Mường Lay)시 응우옌 반 코아 (Nguyễn Văn Khoa) 씨는 선라 (Sơn La)성에 올 때에는 꼭 시간을 내어 선라 (Sơn La) 형무소를 방문한다면서 매번 감동적인 느낌이 든다고 나눴다. 그는 형무소를 방문하고 탐방할 때마다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용맹과 불굴의 정신으로 투쟁한 전세대 선배들을 회상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차세대가 전세대의 고귀한 희생을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고 공부하며 단련하겠다는 결심을 다시금 다진다고 한다.
저는 선라 (Sơn La) 형무소를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너무 감동적입니다. 여기에는 혁명전사들을 감금한 프랑스 식민군의 끔찍한 제도를 재현하는 역사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 세대는 고난과 핍박을 극복하고 강건히 투쟁하여 조국의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저는 이를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우리 고향과 우리 나라를 더 아름답게 건설하는 데에 매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선라 (Sơn La)성 특별역사유적지에서 연수 중인 젊은 간부 중 한 명인 선라 (Sơn La)성 박물관 미디어교육실 안내 가이드 껌 티 마이 (Cầm Thị May) 씨는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고 나눴다. 그녀는 형무소와 유물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지식을 쌓아야 하며, 관람객에게 당대 혁명가의 강건한 의지와 고통스러운 감옥살이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저는 직업에 대한 전문성과 사랑을 우선적으로 갖춰야 하고 관람객, 특히 젊은이에게 혁명전통과 애국정신을 전달해야 합니다. 저는 설명 방법을 다양화하여 단순히 역사 사건과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동적익 의미있는 이야기와 결합해야 관람객들을 선라 (Sơn La) 형무소에 유치하여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라(Sơn La) 형무소는 1962년에 국가유적지로 등재되었으며, 2014년에 특별국가유적지로 승격되었다. 매년 평균 3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베트남 역사를 체험하고 연구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선라 (Sơn La)성 지방정부와 유적지 관리위원회는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인프라 시설을 강화함으로써 유적지의 특별한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잘 간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선라(Sơn La)성 박물관 팜 반 뚜언 (Phạm Văn Tuấn) 부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랑스 식민 통치 하의 북서지역 주민의 삶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범위를 확대하여 당대 주민들의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미디어 시설과 스피커, 조명 시스템을 유물전시에 결합하여 현대화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관람가들이 느끼는 현실감을 높이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민족 자긍심과 애국 정신의 확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라(Sơn La) 형무소 특별국가유적지는 베트남 민족 불굴의 정신의 상징으로서 민족독립을 보호하고 부민강국을 건설하는 노정에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마르지 않는 정신적 샘의 원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