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리남데 거리 34번지에 있는 응우옌 찌 탄 장군의 작업실 재현 공간 [사진: 응옥 아인]

하노이에 있는 응우옌 찌 타인 장군 전시관은 2021년 10월 착공되어 2022년 6월에 완공되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시관은 전시실, 세미나실, 영상 상영실, 독서실, 사무실, 유물 창고 및 부속 건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전시관은 1955년부터 1986년까지 응우옌 찌 타인 장군과 가족이 살았던 하노이 리남데 거리(Lý Nam Đế) 34번지 집의 건축 양식대로 건립되었다. 응우옌 찌 타인 장군 전시관의 관장인 팜 반 피(Phạm Văn Phi) 대령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호찌민 주석은 하노이 리남데 거리 34번지 집에 와서 응우옌 찌 타인 장군의 가족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또한 1964년 8월 통킹만 사건 이후 남베트남 혁명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정치국 회의가 그곳에서 열렸습니다. 저희 전시관은 고향, 중부 혁명, 비엣박(Việt Bắc), 남부 혁명, 7월 6일(대장 기일), 살아있는 사람들의 마음, 가족, 이어지는 여정 등 각 주제별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670장의 사진과 다양한 자료 및 유물, 장군이 직접 쓰거나 다른 작가들이 장군에 대해 쓴 100여 개의 책, 베트남 혁명사 인물과 사건을 재현하는 23개의 동상이 있습니다. 재현 공간은 2곳이 있는데 응우옌 찌 타인 장군의 리남데 거리 34번지 집 작업실과 베트남 노동당 남방국에서의 우두막집 작업실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응우옌 찌 타인 장군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은 프랑스-베트남 전쟁 때 장군이 사용한 메르시에(Mercier) 자전거 유물과 1947년 꽝빈 · 꽝찌 · 트어티엔-후에 지역의 혁명 활동을 직접 다스리는 동안 장군이 쓴 P38 권총,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장군이 쓴 시계와 같은 매우 귀중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 전시관은 처음 공개된 자료도 소장하고 있다. 그중 폴란드 군대 박물관 전시 작업 지원 요청에 대한 폴란드 군대 정치총국장이 보낸 편지와 체코슬로바키아 군대 박물관 재정비 작업 지원 요청에 대한 체코슬로바키아 인민군 정치총국장의 편지가 있다.

전시관을 방문한 베트남 인민군 전사들 [사진: 응옥 아인]

하노이에 응우옌 찌 타인 장군 전시관을 건립하는 것은 베트남 혁명에 대한 장군의 공헌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하노이시 박뜨리엠군 당위원회 부 하(Vũ Hà) 서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