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타인런(Thanh Lân) 섬은 꽝닌성 꼬또현에서 가장 큰 섬이며 여전히 야생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여행지의 복잡한 모습이 있는 꼬또런(Cô Tô lớn)섬과 달리 타인런 섬은 푸른 해변과 하얀 모래사장으로 매우 평화롭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타인런 섬을 바다 한가운데에 숨어 있는 보석으로 비유한다. 여기에 한번 찾아온 관광객들은 다시 돌아올 날을 기대하곤 한다.
고속 선박이 아오띠엔(Ao Tiên) 국제 항구를 떠나 관광객들을 도시의 매연에서 벗어난 꽝닌성 꼬또현의 평화로운 섬으로 데려간다. 바다에서 약 1시간 30분 이동한 후에 타인런이 푸른 바다와 햇빛이 가득 차 있는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전기차들이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부두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
“저는 타인런섬 주민인 부이 반 삭(Bùi Văn Sắc)이라고 합니다. 저는 관광객들을 해수욕장과 놀이터에 데려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운전한 지 거의 1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섬 전체에 차가 2대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타인런 섬을 바다 한가운데에 숨어 있는 보석으로 비유한다. (사진: VOV5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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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구불구불한 길 위에서 소리 없이 굴러간다. 이 섬은 벽옥(碧玉)처럼 맑은 물과 부드러운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원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타인런은 숲이 전체 면적의 70%이기 때문에 공기가 매우 맑다. 양쪽 길가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돈므어이(Đồn 10), 바쩌우(Ba Châu), 하이꾸언(Hải Quân) 등 3개의 주요 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최근 세베이사우(C76) 해수욕장이 추가됐다.
타인런의 해변은 모두 아름다운 아치형과 구불구불한 모래사장, 푸른 나무와 보라색 야생화 덤불 등으로 시적인 풍경을 지니고 있다. 타인런의 바닷물은 맑고 평화로우며, 산호초와 다채로운 물고기 떼를 껴안고 쓰다듬고 있는 듯한다. 모두가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는 타인런을 이번에 처음으로 왔습니다. 주민들은 온화하고 친절합니다. 바다는 깨끗하며 날씨는 정말 맑습니다. 물가도 적당해 많은 관광객들의 소득 수준에 적절합니다.”
-“분주한 하노이에서 타인런까지의 먼 길을 지나 저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바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도시 생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여전히 야생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습니다.”
-“바다가 푸르고 모래사장이 하얗고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자연에 가까이 접촉하는 이런 여정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이 섬의 바다가 많이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흥미로운 체험을 즐기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인런은 70%면적을 숲으로 덮여 있어 맑은 공기가 있다. (사진: VOV5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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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관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타인런 섬 정부와 주민들은 섬의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항상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 타인런면 문화 간부인 도안 닥 훙(Đoàn Đắc Hù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타인런은 아름다운 경치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관광업을 개발하기 위해 저희가 최우선시하는 두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환경 보호입니다. 사람마다 환경 보호자이며 또한 수혜자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환대적이고 친절한 관광업의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자연 경관을 깨지 않으며, 관광객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타인런의 바닷물은 맑고 평화로우며,산호초와 다채로운 물고기 떼를 껴안고 쓰다듬고 있는 듯한다. (사진: VOV5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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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 씨에 따르면 예전에 타인런을 방문한 관광객은 매년 수백 명에 불과했다. 2022년에 타인런면이 관광업 개발 촉진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덕분에 그 이후로 타인런 관광 활동이 큰 발전을 이루었다. 그 해에 타인런은 10,000여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 숫자는 지난 10년의 관광객 수를 모두 합친 것과 같다. 특히 올해 초에 타인런에서 처음으로 새해 해양 출범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냈고 이 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꼬또현 당 위원회 서기이자 인민위원회 응우옌 비엣 중(Nguyễn Việt Dũng)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타인런 섬은 꼬또 섬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는 타인런을 숨어 있는 보석이라고 부릅니다. 타인런이 고품질의 휴양지와 생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에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섬 주민들의 소원이기도 하다. 타인런 섬에서 전기차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삭(Sắc)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방정부는 타인런의 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관광객을 직접 대접하는 사람으로서 저희는 관광객들이 타인런을 떠난 후 친구들과 가족들을 다시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타인런 관광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현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타인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벽뿐만 아니라 타인런의 일몰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붉게 물든 하늘이 반짝이는 바다에 비치고 갈매기 떼가 파도 위를 날아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만든다. 작별 인사를 할 때 관광객들은 바다 한가운데 평화로운 섬 마을을 늘 그리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