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머누 교회 정문

1958년 꺼소르 가오 (Ksor Ghao) 목사가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다. 1964년까지 꺼소르 브라오(Ksor Brao) 목사와 쯔엉 반 상(Trương Văn Sáng) 목사가 현지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렇게 6년 후 개신교가 이곳에 꽃피웠다.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의 첫 개신교 신자는 러껌 오이 (RCơm Ối) 씨였다. 날이 갈수록 개신교의 신자가 늘어났다.

예전에 교회 건물이 없었을 때는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 사람들이 한 사람의 집에 모여 예배를 드려야 했다. 신자의 수가 늘어나고 마을 사람들이 땅을 기부하면서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개신교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2015년 11월 20일 하나님의 은혜로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 교회 기공식이 열렸다. 7개월 간의 공사 끝에 교회 건물이 완성되었다. 2017년 1월 17일부터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 건물이 본격적으로 이용되었고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는 봉헌식을 진행했다.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 푸이 블릭 (Puih Blik) 목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전에 교회가 마을 안에 있었는데 철지붕으로 지어져서 매우 덥고 예배가 힘들었습니다. 이제 새 건물이 완성되어 넓고 깨끗한 교회가 있어 선도들이 아주 기뻐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일요일 오전 6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예배를 드립니다. 또한 수요일 오전에는 전체 기도회가 있고 금요일에는 그룹별 기도회가 있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그룹별로 성가 연습이 있습니다. 저는 2014년에 이곳에 왔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선도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악행을 행하지 말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머누 교회 내의 모습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의 면적은 610제곱미터로 높고 평탄한 언덕 위에 지어져 있다. 주변에는 일 년 내에 푸른 소나무 숲이 있다. 교회 공간은 넓고 소수민족의 고유한 문양으로 꾸며져 있다. 정면과 양쪽으로 많은 창문이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내부에는 의자가 4행이 있고, 각 행마다 25열이 배치되어 있다. 대형 스크린이 2대 설치되어 있으며 스피커, 조명, 선풍기 등 현대적인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교회 밖에는 나무와 화초가 심어져 있고 돌의자가 있어 작은 공원을 이루고 있다.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 시우 머르 (Siu Mơr) 집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교회 공간이 꽤 넓고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교회 주변에는 2000제곱미터 면적의 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고, 총 면적은 5000제곱미터입니다. 교회 수용 인원은 900명에서1000명 정도입니다. 이곳 주민들의 일상 생활과 종교 생활에 편리한 여건을 정부에서 많이 조성해 주었습니다. 곧 토지 이용권을 신청해 교회 면적을 넓혀 갈 예정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전이 되면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플레이머누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온 신자들의 모습

현재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의 개신교 신자 수는 1,000명 정도로 모두 저라이 (Jrai)족 출신이다. 교회에 갈 때는 돈이나 쌀을 준비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돕거나 교회 건물을 관리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하는 인간미 넘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건강과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성가를 부르고 설교를 듣는다.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 리나 (Rina)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개신교 신자입니다. 월요일과 토요일에 성가 연습을 하고 일요일은 휴일이니 예배를 드리러 갑니다. 일요일은 주일이고 목요일은 부모님을 기리는 날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서로 회개를 나누면 마음이 편해지고 삶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앞으로 선한 일을 행할 것입니다."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 건물은 서양의 로마 건축 양식과 동양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각물은 현지의 고유한 문화를 담고 있다.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교회는 종교시설임과 동시에 플레이머누 (Plei Mơ Nú) 마을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장엄하고 우아한 교회를 구경할 수 있고 평화로운 땅과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