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바익당(Bạch Đằng)다리가 정식적으로 개통되었다. 이러한 깊은 역사가 담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개통된 것은 꽝닌성과 하이퐁시의 거리가 75km에서 25km로 줄게 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지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다리의 한 편은 라오까이까지 가는 하노이 – 하이퐁 고속도로이고  다른 한 편은 하이퐁 – 하롱 – 반돈 (Hải Phòng – Hạ Long – Vân Đồn)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이며 2022년 안에 몽까이(Móng Cái) 검문소까지 이어져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을 연결하는 육로 교통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하이퐁 “항구지역”과 꽝닌 “광산지역”을 연결하는 바탕은 바로 자연 환경, 문화 역사 전통부터 현재 발전방향에 이르는 여러가지 유사점이다. 하이퐁이 발달한 항구 시스템을 가진 북부 지역의 산업 중심지라면, 꽝닌은 최근 몇 년 간 경제, 인프라, 행정 개선, 투자 유치 등으로 상당한 돌파구를 마련한 “떠오르는 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폭발한 최근 2년 동안 하이퐁 과 꽝닌성은 2021년 성장속도 (하이퐁 12.38%, 광닝 10.28%)가 선두를 달리는 지역이다. 양 지역의 “공통적 하이라이트”는 글로벌 수급사슬에 참가하는 고기술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성장 원동력이 되는 제조가공산업이다. 팜 뚜언 아인(Phạm Tuấn Anh) 공상부 산업국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 지역의 산업발전협력은 공업, 특히 북부지역 제조가공산업 투자프로젝트를 유치해서 수급사슬을 조성하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기여합니다. 그외에 양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발은 중심 도로 시스템을 형성하여 각 지방의 산업 생산을 위한 원료와 부품 운송의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다른 지방에서도 하이퐁과 꽝닌성 항구 시스템을 통해서 자신의 상품을 수출할 수도 있습니다.

협력은 양 지방이 일치감치 고려한 문제이다. 2009년부터 꽝닌성과 하이퐁시는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하였다. 2021년 8월 14일 꽝닌성 집행위원회와 하이퐁시 집행위원회는 지난 20년 간 가장 체계적이고 많은 인원이 참가한 회의를 가졌으며 서로 연계와 보완을 통하여 함께 발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개방적이면서 직설적인 회의 분위기 속에 논의를 가졌다. 양 지역  협력의 핵심은 로지스틱스 서비스 수급사슬 활동 효과적인 협력 활동 촉진과 더불어 깟비 (Cát Bi) 국제 공항, 하이퐁항구, 라익후엔 (Lạch Huyện) 항구, 까이런 (Cái Lân) 항구, 반돈 (Vân Đồn) 국제공항 등 기존의 인프라 시슬을 효과적으로 개척하는 활동이다. 항구 도시라는 이점을 개별로 개척하지 않고 하이퐁 – 하롱 – 반돈 – 몽까이 고속도로와 연결함으로써 육로 상품을 몽까이 국제 검문소, 박퐁싱(Bắc Phong Sinh), 호아잉모 (Hoành Mô) 검문소로 운송할 수 있다. 그 중에 꽝닌성으로 가는 각 선박은  하이퐁 항구에서 세관 절차, 국제검수를 진행하게 되며, 각 육로 운송기업은 상품 운송 컨테이너를 하이퐁 항구에서 받게 된다. 레 수언 상 (Lê Xuân Sang) 베트남 경제원 부원장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양 지역은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항구, 로지스틱스 시스템을 연계해서 함께 협력하면 좋은 결합 체계가 될 수 있습니다. 개별 활동도 그렇고 대규모의 연속적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양 지역의 잠재력은 아직 100% 활용되지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10월 꽝닌성은 몽까이시 반닌 종합 항구 프로젝트를 착공하여 미래에 하이퐁 항구와 함께 베트남 전국과 아세안 지역의 수출입 게이트 역할을 담당한다. 꽝닌성과 하이퐁시는 경제구역, 산업단지, 교통 및 관광인프라에 대한 개발협력을 제안하였다. 벤릉 (Bến Rừng), 라이수언 (Lại Xuân) 새 다리 등이 빨리 착공되어 지역 내, 또는 홍강 삼각주 지역과 연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하이퐁과 꽝닌에 투자하고 있는 Bruno Jaspaert DEEP C 산업복합단지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꽝닌과 하이퐁 관계 증진의 핵심적인 키는  두 지역 모두 인프라 시설 건설에 대한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는 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꽝닌성도 또 다른 하이퐁시가 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익후엔 항구와 꽝닌을 오가는 교통 물류에 직접 접근할 수 있기 위해 라익후엔과 꽝닌성의 다른 해양 인프라시설을 연결하는 해양 노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하이퐁과 꽝닌성은 해양경제 중심이자 북부지역 중점경제구역의 정문 역할을 하여 두 지역의 전면적인 협력 발전이 지역과 전국의 공동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하이퐁시와 꽝닌성 건설 및 발전 체계와 정책을 검토하여 승인하도록 정치부와 국회, 정부에 제안서를 작성하고 보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