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3년 10월 말 기준 꽝닌성은 30억 달러(약 3조 9,486억 원) 이상의 외국인직업투자(FDI) 자본으로 해당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는 지방이 됐다. 이는 지난 수년 동안 꽝닌성이 전개해온 강력한 투자 환경 개선 조치들의 성공이다.
베트남 계획투자부 산하 외국투자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꽝닌성 내 2개 신규 투자 사업이 투자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진코솔라(Jinko Solar, 晶科能源) 하이하(Hải Hà) 베트남 회사의 ‘태양 전지 기술 복합단지’ 사업(투자자본: 15억 달러) △라이트-온(Lite-on) 꽝닌 공장 사업(투자자본 6억 9천만 달러) 등이다. 진코솔라 주식회사 천징웨이(陈京伟, Chen Jing Wei) 글로벌 운영 총괄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꽝닌은 진코솔라의 글로벌 생산 사슬에 중요한 역할을 가진 지방이 됐습니다. 현재 꽝닌에 있는 공장들은 해외에서 저희 회사의 생산량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기간 저희 회사를 위한 꽝닌성 지방정부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또한 저희 회사가 앞으로 전개할 사업의 투자지로 꽝닌을 선정한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2023년 첫 10개월에 꽝닌성은 총 30억 달러 이상의 FDI 자본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41.3% 성장한 수치이고 꽝닌성이 정한 2023년 목표치의 256%를 달성한 수치이다. 이 덕분에 꽝닌성은 하노이, 호찌민시, 하이퐁시를 비롯한 선도 지역들을 뛰어넘어 FDI 자본 유치에 있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꽝옌(Quảng Yên) 해안 경제단지 |
꽝닌 경제단지 관리부 호앙 쭝 끼엔(Hoàng Trung Kiên) 부장에 따르면 이는 영업 투자 환경 개선과 행정 절차 개혁, 기업 지원, 투자자의 신뢰 구축 등에 있어 꽝닌성 지방정부 노력의 성과이다. 이와 더불어 꽝닌성은 투자 촉진 사업 내용과 방식을 모두 혁신하여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연초부터 꽝닌성은 △영국의 최대 기업 BP △카타르의 JTA △중국 홍콩의 진코 솔라와 TCL △일본의 미쓰비시, 야스카와 전기, 다마가와 정밀기계, 소지쯔(Sojitz) △중국의 차이나 퍼시픽 건설 그룹(CPCG), 제1 고속도로 엔지니어링 유한책임회사(CFHEC), 블랙 페오니(Black Peony) 등 대기업들을 포함한 110여 개 투자 기업과 회의를 가졌다. 딥씨(Deep C) 베트남 당 민 득(Đặng Minh Đức) 부총사장은 베트남 북부 지역 내 여러 대규모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기업으로써 딥씨는 지난 몇 년간 꽝닌성의 투자 환경이 지속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덕분에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설득해냈다고 밝혔다.
“꽝닌성 지방정부와 경제단지 관리부의 거대한 지원으로 저희는 꽤 많은 2차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저희는 총 가치 약 20억 덜러 이상의 14개 2차 투자 사업을 유치했다는 것은 2023년에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사인 아마타 하롱(Amata Hạ Long) 도시 주식회사 응우옌 반 년(Nguyễn Văn Nhân) 총사장은 지난 몇 년간 꽝닌성은 이 지역의 잠재력, 강점과 방향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투자 촉진 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데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마타 하롱 총사장은 향후 꽝닌성 내 FDI 자본이 지속 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만에도 저희는 5억 3,600만 달러 유치했고 현재 투자 등록 서류를 신청하고 있는 2차 투자자 명단을 보면 연말까지 총 6억 달러 이상을 유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산업단지 총 투자자본은 23억 달러에 이를 수 있습니다”.
꽝닌성 경제단지 지도자는 진코솔라(Jinko Solar, 晶科能源) 하이하(Hải Hà) 베트남 회사의 ‘태양 전지 기술 복합단지’ 사업(투자자본: 15억 달러) 대표에게 투자 인증을 전달했다. |
2023년 첫 10개월 동안 FDI 자본 유치에 달콤한 성과를 거뒀어도 꽝닌성 지도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꽝닌성 내 FDI 자본 유치에 관한 회의에서 꽝닌성 지도부는 현재 산업단지와 경제단지에 대한 꽝닌성의 국가관리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여러 산업단지, 경제단지들이 새로운 발전 원동력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산업단지들에 입주한 기업 수가 많지 않은 점과 대규모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꽝닌성은 인프라 시설을 지속 보완하고 투자, 토지, 건설, 세금, 세관 등 분야에 행정 절차를 실질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꽝닌성은 애로사항을 타개하고 투자자들을 시의적절하게 지원하도록 적합하지 않는 절차, 규정을 해제하도록 의견을 제출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다. 아마타 하롱 도시 주식회사 응우옌 반 년 총사장은 이와같은 조치들을 철저히 전개하면 꽝닌성은 향후 수년 동안 FDI 유치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는 지역 중 하나의 자리를 지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유치 과정과 지난 기간 저희가 쌓은 경험을 통해 보면 꽝닌성에 투자할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마타 회사의 산업 인프라 투자 외에도 저희는 다른 투자도 약속드리며, 꽝닌성 지방정부가 기업들을 지원해 주고 특히 투자자들을 유치하도록 미개발 토지를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FDI 투자에 대한 꽝닌성의 잠재력이 여전히 매우 크다. 꽝닌성은 베트남 북부 지역 내 가장 많은 산업단지, 경제단지를 보유한 지방이다. 또한 꽝닌성은 투자 유치에 유리한 꽝옌(Quảng Yên) 해안 경제단지(9700 헥타르 미개발 토지 면적 보유)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미개발 토지를 갖고 있어 큰 잠재력이 있다. 따라서 꽝닌성은 앞으로도 FDI 자본 유치에 전국을 선도하는 지방 중 하나의 자리를 지속 지켜 나가며 또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 자본 흐름의 새로운 ‘수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