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당-짜린 고속도로, 까오방성 국경 검문소 경제 촉진 원동력
(VOVWORLD) - 2024년 새해의 첫날에 랑선성 동당(Đồng Đăng)과 까오방성 짜린(Trà Lĩnh)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공식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고속도로는 교통 인프라 장벽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고 까오방성이 강력하게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팜 민 찐 총리와 중앙과 지방의 지도자들, 투자자들이 함께 참석한 동당-짜린 고속도로 착공식 |
까오방성 쭝카인(Trùng Khánh)현 짜린 지구의 주민에게 있어 동당-짜린 고속도로가 착공된 것은 짜린 국경 검문소가 국제 국경 검문소로 격상된 것에 이어 두번째 경사다. 앞으로 해당 고속도로로 인해 짜린 지구는 까오방성의 경제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경 검문소 경제 발전은 국경 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쭝카인현 짜린 지구 꼭깡(Cốc Cáng) 마을 주민인 판 반 뚱(Phan Văn Tùng)씨는 기쁨을 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정부가 고속도로 건설에 투자해 완공되면 저희 주민들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겁니다. 짜린 국제 국경검문소로 가는 길은 저희 집과 저희 동네를 지나갑니다. 고속도로 건설을 주민들이 많이 지지했습니다. 정부의 투자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중국과 무역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까오방성 쭝카인현 주민 호앙 반 투이(Hoàng Văn Thùy)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속도로는 까오방성 주민들의 꿈입니다. 이 고속도로로 하노이와 까오방 간의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하이퐁시 라익후옌(Lạch Huyện) 항만에서 까오방까지 물품을 운송하려면 6~7 시간이 걸립니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약 3~4 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바이써(百色)시, 충칭(重庆)시 등 중국의 도시들과 통상하고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는 일도 더 많이 편리해질 겁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수출입품 특히 농산품들이 더욱 빠르게 통과되고 따라서 상품의 품질도 더 잘 보장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고속도로가 빨리 완공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동당-짜린 고속도로의 일부 그래픽 |
까오방성 지방정부는 해당 고속도로가 교통 동맥 노선이 돼 짜린 국경 검문소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상품과 중국에서 베트남과 다른 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상품의 집결점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또한 해당 고속도로는 하노이와 동북 산간 지역 각 성시들, 각종 경제단지‧산업단지, 국가 관광단지를 연결해 까오방성을 포함한 동북 산간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 촉진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까오방성 인민위원회 호앙 쑤언 아인(Hoàng Xuân Ánh) 위원장은 까오방성이 투자자들을 유치하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장은 정해진 기한에 따라 동당-짜린 고속도로를 보완하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도 까오방성이 각종 국경 검문소와 관광지들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 검문소 경제는 까오방성의 잠재적인 경제 분야이지만 최근에는 이 잠재력이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요구사항으로 인해 소규모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의 정책은 더 이상 비공식 수출입을 시행하지 않고 공식 경로로 수출을 전환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주요 국경 검문소와 양자 국경 검문소에 대한 투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베트남과 중국 간 교통과 물품 공급원 모두에 연결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까오방성의 물류 분야의 기업들은 동당-짜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까오방성의 국경 경제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오방성에서 한 수출입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호앙 쭝 주(Hoàng Trung Du)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회사는 국경 검문소에서 화물을 집결하고 화물 유통을 보장하기 위해 저장소 인프라 시스템을 수리하도록 했습니다. 까오방성 지방정부와 각 부처, 기관들은 더 많은 지원책을 만들어 보다 더 많은 화물들이 까오방성을 통해 유통되고, 주민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기업들이 더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동당-짜린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은 길이 93km 이상으로 랑선성 반랑(Văn Lãng)현 떤타인(Tân Thanh) 국경 검문소에서 시작되고 까오방성 꼬앙호아(Quảng Hoà)현 찌타오(Chí Thảo)면에 위치한 3번 국도 분기점에 끝난다. 해당 고속도로의 1단계 구간은 차량들이 시속 80km로 운행하도록 설계되어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