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4년 초부터 바리어-붕따우성은 총 자본 약 15억 달러(약 2조 710억 원)에 해당하는 18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을 유치했다. 금액적으로 올해 초에 이 지역에서 전년 동기보다 42배가 넘는 자본이 투자됐다. 투자자들이 투자자본을 조정한 사업 수도 전년 동기보다 1.3배 증가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성과로 바리어-붕따우성은 사상 최초로 외국인적접투자 자본 유치에서 베트남 전국 1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 기간 이 지역은 많이 노력해 왔다.
6년 전인 2018년에 베트남과 일본 정부의 협력 협정에 따라 설립된 베트남 내 유일한 집약 산업단지인 푸미바(Phú Mỹ 3, 바이어-붕따우성 푸미시 프억호아면) 산업단지는 현재 한국, 일본, 중국, EU 등에서 온 44개의 투자기업들을 유치해냈다. 투자자들은 이 산업단지에 주로 중공업, 화학,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투자하며 총 자본이 약 30억 달러(약 4조 1,415억 원)에 달했다.
푸미바 집약산업단지 이사인 카자마 토시오(Kazama Toshio) 부총사장은 2024년 첫 5개월에 푸미바 산업단지가 6개의 FDI 투자기업을 유치했으며 총 자본은 5억 달러(약 6,903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리어-붕따우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카자마 토시오 부총사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베트남의 교통 시스템이 갈수록 더욱 보완되고 있습니다. 바리어-붕따우성의 경우에는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벤륵-롱타인 고속도로, 프억안 다리 등을 비롯한 사업들이 점차 보완되고 있으며 2025년 말에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푸미바 산업단지가 호찌민시뿐만 아니라 메콩강 삼각주 지역, 동나이성, 빈즈엉성 등 지방들과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롱선 석유화학 유한책임회사 복합화 사업 (사진: 르우 선) |
FDI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인프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잘 인식한 바리어-붕따우성은 성내 교통 인프라를 신속히 보완하는 일 외에도 다른 지역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건설을 촉진하는 데에도 힘써왔다. 2023년에 바리어-붕따우성은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건설 사업, 프억안 다리 건설 사업, 붕따우-빈투언 해안 도로(994번 도로) 확대 사업 등 푸미(Phú Mỹ)시를 지나가는 3개의 대규모 사업을 기공했다. 푸미시 인민위원회 응우옌 반 탐(Nguyễn Văn Thắm)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까이맵-티바이 항만 발전을 위해 현재 바리어-붕따우성은 992번 도로와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991B번 도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리어-붕따우성은 동나이성 그리고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를 연결하도록 호찌민시 4번 순환도로 투자 계획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인프라 시스템들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입니다”.
발전된 교통 인프라, 좋은 지리적 위치 외에도 바리어-붕따우성은 순조로운 투자 환경,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지방 정부 등의 매력으로 많은 FDI 투자자를 유치했다.
롱선(Long Sơn) 석유화학 유한책임회사(LSP) 찬삭 치라왓퐁사(Chansak Chirawatpongsa) 사장에 따르면 베트남 내 태국 기업 총 투자자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0억 달러(약 19조 3,270억 원)가 투자된 롱선 석유화학 유한책임회사 복합화 사업은 오는 3분기에 최대 생산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영업 활동을 시작한 시점인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는 행정 절차, 토지, 세관 등에 관한 문제에서 지방 정부들의 지원을 많이 받았다.
“바리어-붕따우성 당국들은 저희 LSP를 비롯한 FDI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해 줍니다. 이 지역 공무원들은 늘 투자자와 동행하고 투자자를 이해하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바리어-붕따우성 당국은 LSP가 사업을 전개하도록 시의적절한 자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푸미바 집약산업단지 이사인 카자마 토시오(Kazama Toshio) 부총사장 (사진: 르우 선) |
현재 바리어-붕따우성은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미개발 토지 마련, 행정 절차 및 정보 공급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에 2050년 비전 2021~2030년 단계 바리어-붕따우성 기획을 발표한 후 바리어-붕따우성은 해당 기획을 전개하는 초안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이 지역은 공공투자 목록, 공공예산 사용하지 않는 투자 목록 등을 작성하고 산업, 항만, 물류, 도시, 관광 서비스 등 분야의 투자처를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바리어-붕따우성 계획투자청 레 응옥 린(Lê Ngọc Linh) 청장은 바리어-붕따우성이 당과 국가의 주장에 따라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를 건설하도록 행정절차 개혁, 디지털 전환에 매우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이 지역의 성급 경쟁력 지수들이 개선되고 있다.
“투자 유치에 있어 바리어-붕따우성은 늘 대규모, 첨단 기술, 친환경적이고 비노동집약적인 사업을 우선 선택한다는 일관적인 관점을 유지해 왔습니다. 저희는 투자‧영업 환경 개선 문제에 신경을 쓰고 투자 사업의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동행하겠다는 결심을 해 왔습니다”.
2024년 초에 FDI 자본 유치 분야에 있어 베트남을 선도하는 지역이 된다는 것은 행정 절차 개혁, 투자환경 개선, 교통 인프라 촉진 등에 관한 바리어-붕따우성의 조치들이 효율성을 발휘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향후 바리어-붕따우성이 베트남 동남부 지역의 중요한 발전 원동력이자 베트남 해양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되도록 전제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