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양국 교역액180억 달러 달성 목표 세워
(VOVWORLD) - 보 티 아인 쑤언(Võ Thị Ánh Xuân) 국가부주석은 2024~2029년 임기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한 방문 일정 중 10월 21일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신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임 대통령 및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권에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베트남과의 양자 및 다자간 협력 촉진을 위해 많은 잠재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정당 및 국가 차원에서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 촉진, 민간 교류 및 지방 연계 강화 △양국 간 교역액 180억 달러로 확대 △할랄 산업,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에너지 전환, 전기차 생태계 개발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 양국 기업들의 투자를 장려 등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은 인도네시아 측에 베트남 농산물과 할랄 제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국방-안보, 초국가 범죄 방지, 해양 협력 등 중요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에 동의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동해 문제 해결, 아세안의 단결 및 중심 역할 유지 등을 위해 각종 지역 및 국제기구 협력 체제 및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서로 지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