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美 뉴욕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및 ‘미래 정상회의’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쿠바 외교부 장관, 라트비아 외교부 장관,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특사 등과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부이 타인 선과 쿠바 외교부 장관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릴라(Bruno Rodriguez Parrilla)의 만남에서 양국은 특별한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며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또 럼 당 서기장·주석의 쿠바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고위급 협력 문건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양국 간 대화와 협력 기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25년에 열릴 베트남-쿠바 수교 65주년 기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이 타인 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그리고 라트비아 외교부 장관 바이바 브라제(Baiba Braze) |
부이 타인 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라트비아 외교부 장관 바이바 브라제(Baiba Braze) 와의 만남에서 베트남이 유엔 산하기관 선거에 출마할 경우 라트비아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라트비아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하지 않은 EU 회원국 9개국이 이를 조속히 비준하도록 촉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라트비아 측은 EU 집행위원회(EC)가 베트남 수산물에 부과한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옐로우 카드의 조속한 철회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두 장관은 양국 간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며, 양국 외교부 간 신규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or Saidov)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양측은 경제, 무역, 교육,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두 지도자는 경제, 무역, 과학 기술 협력에 대한 베트남-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위원회 제8차 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것에 뜻을 함께 했다.
부이 타인 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줄리 비숍(Julie Bishop) 유엔 사무총장의 미얀마 특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미얀마 국민의 이익을 위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줄리 비숍 특사의 역할과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미얀마 사태의 해결을 위해 파트너 및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하면서, ASEAN의 5가지 합의 사항 이행에 기여하고, 평화적 조치를 통해 분쟁 해결을 촉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