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1년 3월 2일 팜 빈 민 (Phạm Bình Minh)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대표단은 온라인 비공식 아세안 외무장관회의에 참여하였다.
회의에서 발표하는 팜빈민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
회의는 2025년 아세안 공동체 비전 실천 과정, 2025년 이후 아세안 공동체 비전 구축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기 대응과 회복 이니셔티브 시행, 아세안 대외관계, 국제 및 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토론하였다.
아세안 지역이 많은 도전을 겪고 있는 배경 속에서 각국 대표들은 코로나19대응 및 공동체 구축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코로나19 이후 회복계획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그중에서도 아세안 통로 이니셔티브를 조기 구체화하고, 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기 위하여 코로나19대응기금을 이용하고 긴급의료물자 비축고를 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대외관계에 관련하여 각국은 파트너국들과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심층적으로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촉진하여 공동 도전에 집단적으로 대응하기로 하였다.
또한 회의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도 토론하였다. 팜 빈 민 부총리는 각측에 최대한 자제하여 폭력 행동을 피하고 국민에게 안전을 보장하며 상황을 조기에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평화적 대화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와 더불어, 부총리는 아세안 각국이 긴밀히 협력하여 역할을 잘 발휘하는 한편, 유엔을 비롯한 세계기구와 체제와의 연계를 포함하여 현재의 협력 도구와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미얀마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미얀마 상황을 안정화할 뿐만 아니라 아세안 역내 안전을 보장하고, 아세안의 단결심과 신뢰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회의 폐막에서 2021년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대표단장은 회의결론에 대한 의장선언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