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3국 순방’ 팜 민 찐 총리, 사우디아라비아 도착
(VOVWORLD) - 10월 29일 오후(현지 시간) 팜 민 찐 총리 내외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초청에 따라 ‘제8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회의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베트남 국무총리가 해당 회의의 주요 연사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팜 민 찐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발표하는 아시아 지역 유일한 고위급 지도자이다.
리야드에 도착한 팜 민 찐 총리와 부인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번 팜 민 찐 총리의 방문은 수교 25년을 맞아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동안 양측은 고위급과 각급 대표단이 꾸준히 교류해 왔으며, 특히 2023년 10월에 팜 민 찐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열린 아세안-걸프협력회의(GCC)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중 베트남의 3대 무역국이다. 2024년 첫 9개월 동안 양국의 교역총액은 22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팜 민 찐 총리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으로 양국 전통 협력 분야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동시에 잠재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찾아 촉진시킬 새로운 돌파구를 조성하며, 양국 간 새로운 협력 강화를 위한 정치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