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짜빈(Trà Vinh)성 문화체육관광청은 11월 11일 짜빈성 크메르 소수민족 문화박물관에서 짜빈 종합박물관의 유물 전시회를 개막했다. 옥옴복(Ok Om Bok) 축제와 연계된 해당 행사는 2024년 짜빈성 크메르족 문화 관광 주간 행사 중 하나다.
해당 전시회는 크게 ‘짜빈성 각 소수민족의 문화유산 공간’ 그리고 ‘옛 베트남 도자기의 정화’ 등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 ‘짜빈성 각 소수민족의 문화유산 공간’에서는 돔 렁 내악 따(Đom Lơng Néak Tà) 전통 축제(혹은 옹따(Ông Tà) 축제), 옥옴복 축제(달맞이 제사), 로 밤(Rô bam)이라는 크메르족의 전통 무용 예술, 쩜 리엥 짜 뻐이(Chẩm riêng Chà pây) 크메르족의 민속 악기 연주와 민요 공연으로 이뤄진 독창하는 예술(크메르어에 ‘쩜 리엥’은 ‘노래하다’, ‘짜 뻐이’는 한 악기의 이름) 등 짜빈 출신 크메르족의 무형 국가문화유산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크메르족의 대표적 수공예 직업인 까 홈(Cà Hom) 돗자리 직조 작업 시연, 크메르족의 전통 탈과 마오(mão, 크메르족의 민간신앙에서 숭배된 인물이나 마스코트의 머리를 모방하는 전통모자) 만들기 작업 시연, 짜빈성 각 소수민족의 전통 복장 전시회, 크메르족의 전통 혼례식에 쓰이는 물건 전시회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한편, ‘옛 베트남 도자기의 정화’ 공간에서는 과거시대 남부지방의 도자기, 베트남 각 문화시대의 도자기 그리고 리((Lý, 이조, 李朝), 쩐(Trần, 진조, 陳朝), 레(Lê, 黎), 응우옌(Nguyễn, 阮) 왕조 시대의 도자기 등이 대중에게 소개된다.
지역의 수집가들은 베트남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귀한 유물들을 짜빈 종합박물관에 기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