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홍 하 부총리, “삼성 베트남 법인이 디지털 경제‧녹색 경제를 지속 선도해야…”
(VOVWORLD) - 8월 12일 오후 하노이에서 쩐 홍 하(Trần Hồng Hà) 부총리는 최주호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장을 접견했다.
베트남 정부와 삼성 베트남 간의 면담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 자리에서 부총리는 베트남이 탄소 배출 한계 설정, 탄소 배출권 시장 개발, 탄소 세금 정책 마련, 녹색 재정 우대, 토지에 대한 우대 등에 관련된 규정을 마련하는 일을 통해 기업들의 녹색 전환, 탄소 배출 감소를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총리는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를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직접 전력 거래 체제, 시장경제 규칙에 따른 베트남 전력 시장 운영 등의 목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총리는 앞으로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가 반도체 칩과 같은 신흥 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센터에 지속 투자하고 베트남에 기술을 이전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기간 삼성 베트남 복합단지의 경영 결과에 대해서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현재 삼성이 베트남에서 6곳의 생산 공장, 1곳의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자본이 228억 달러(약 31조 3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복합단지장은 2024년 초부터 7월 말까지 삼성 베트남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335억 달러(약 46조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 베트남이 합리적 가격으로 재생 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것을 늘려 이를 통해 베트남의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