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일선 의료진 커플 20쌍, 특별 결혼식 올린다
(VOVWORLD) - 2월 20일 저녁 호찌민시에서 175호 군병원은 방역 일선 인력에 대한 감사를 담은 ‘생명의 맥박’ 공연을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미룬 의료진 커플 20쌍을 위한 특별 결혼식을 진행했다.
175호 군병원은 여러 개인과 단체로부터 결혼식 진행을 위한 후원을 받았다. 신랑들과 신부들은 결혼복을 입고 건물 옥상 헬리포트나 건물 내부에서 결혼 사진을 촬영했다. 이들은 결혼 반지, 침구류, 국내 신혼여행 항공권 등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 대유행 시기 방역 일선 의료진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디자이너 민 하인(Minh Hạnh)은 동료들과 함께 전통 실크 재질의 아오자이 컬렉션을 완성해 쯔엉사섬의 야전병원, 응급병원, 남수단 주재 유엔평화유지 인력 등 위험한 곳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의료진들의 여정을 재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