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태풍 ‘야기’ 영향권 지역들의 보고에 따르면 9월 12일 오전 6시 기준 베트남 국민 327명이 숨졌거나 실종되어 있는 상태(사망자 182명, 실종자 145명)이다. 현재 베트남 전국 각 지방들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동시에 많은 곳에서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구호 물자를 전달받은 청년단 (사진: VOV) |
9월 11일 오후 껀터시에서 시민들은 북부 지역의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 옷, 약 등을 기부하기 위해 지정된 장소에 모였다. 하루만에 껀터시 대학생회와 청년단은 15톤 이상의 필수품과 5톤 이상의 옷을 접수 받았다. 껀터시 청년단 쩐 비엣 뚜언(Trần Việt Tuấn) 부서기는 생활 필수품 외에도 청년단은 또한 학생들에게 전달할 학용품의 기부를 호소하였다고 밝혔다.
“지금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태풍 ‘야기’ 영향권 주민들의 상실을 지원하기 위해 껀터시와 인근지역의 필수품, 구호 물품 차량들이 이동할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청년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정신을 고취시키고, 껀터시의 모든 청년, 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베트남 국민, 특히 껀터 시민들의 민족애와 동포애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고자 합니다”.
11일 많은 지역에서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은북부로 운송됐다.
베트남 중앙 조국 전선위원회 지도부의 모금 캠페인에 호응해 11일 많은 베트남 기관, 기업, 개인이 중앙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를 찾아 태풍 ‘야기’ 피해자를 위해 직접 모금에 참여했다. 11일 오후 5시 기준 베트남 국내외 기관, 기업, 개인들이 베트남 중앙 구조운동부를 통해 총금액 약 4,180억 동(약 228억 원)의 지원금을 기부했다.
라오스 주재 베트남 불교교회 조정부장인 틱 민 꽝(Thích Minh Quang) 상좌 |
11일에 주태국 베트남 대사관 간부와 직원들이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을 위한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라오스에는 최근 며칠간 비엔티안(Vientiane)에 있는 베트남인 공동체와 라오스 불교신자들이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모금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라오스 주재 베트남 불교교회 조정부장인 틱 민 꽝(Thích Minh Quang) 상좌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라오스 승려와 불교 신자와 함께 태풍 피해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라오스와 베트남의 특별한 우정과 연대를 보여주고, 양국 피해 주민을 향한 관심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같은 날 베트남 주재 미국 외교사절단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태풍 ‘야기’의 심각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베트남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베트남에 300만 호주 달러(약 27억 원)를 해당하는 기원금과 구호물자, 필수품을 조기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국제개발처(Aid)와 일본국제협력단(JICA)도 베트남 국민을 위한 개인 용품 세트, 주방 용품, 정수기, 담요, 침낭 등의 물품 지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