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위한 정의를 찾는 여정에 쩐 또 응아 씨와 함께해 나가겠다”
(VOVWORLD) - 파리 고등법원은 지난 8월 22일 베트남계 프랑스인 82세 쩐 또 응아(Trần Tố Nga)씨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에 제공한 고엽제(다이옥신 함유 제초제) 생산 및 판매한 책임을 물어 미국 화학회사 14곳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상황에서 AFP, RFI, TV5Monde, France 24, Le Monde, Le Figaro, Libération, L'Humanité, l'Express, le Point 등 프랑스의 언론기관들은 응아 씨의 정의를 위한 투쟁을 지지한다는 글을 동시에 올렸다.
프랑스 언론과 함께 23일에 쩐 또 응아 씨의 소송 지지자들은 현재 베트남에 있는 쩐 또 응아 씨와 함께 William Bourdon 및 Bertrand Repolt 변호사, 여러 단체 대표들과 개인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프랑스 고등법원이 내린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하면서 정의를 위한 이 여정에 끝까지 쩐 또 응아 씨와 동반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