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응우옌테끼 (Nguyễn Thế Kỷ) 박사는 국경 지역에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바위로 변한 또티 (Tô Thị) 열녀에게 영감을 받아 ‘천년의 백운’이라는 연극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이 연극은 까후에 (ca Huế), 핫쌈 (hát xẩm), 쩨오 (chèo), 까이르엉 (cải lương)과 같은 4가지의 민간 예술 장르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공연되었다. 관람객들은 연극을 보면서 베트남의 얼을 담은 문화에 빠져 들었다.
‘천년의 백운’극연의 장면 (사진: Hà Phương/VOV) |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총사장인 응옌테끼 (Nguyễn Thế Kỷ) 박사가 ‘천년의 백운’의 문학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황성비엣 (Hoàng Song Việt) 예술가 및 타인응오안 (Thanh Ngoan) 인민예술가가 이를 음악 시나리오로 바꿨다. 응우옌테끼 (Nguyễn Thế Kỷ) 작가는 베트남의 전통설화인 또티 (Tô Thị) 열녀전에 근거하여 문학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아기를 안고 남편을 찾으러 가서는 바위가 되고만 또티 (Tô Thị)의 모습을 통하여 응우옌테끼 (Nguyễn Thế Kỷ) 작가는 베트남 여성의 인정 및 불변의 사랑을 기렸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또티 (Tô Thị) 열녀는 민간인들이 한 바위에 한 사람의 운명을 담아낸 이미지예요. 그런데 그 바위가 조국의 극북 지역에 서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전쟁터로 나간 정부 (征夫)와 고향에서 기다리는 그의 아내에 대한 생각이 쉽게 떠오르죠.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 모양의 바위가 서 있는 조국의 북단 지역은 바로 아내가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곳이었어요.
‘천년의 백운’극연의 장면 (사진: Hà Phương/VOV) |
‘천년의 백운’이라는 음악극은 막이 열리는 순간부터 또티 (Tô Thị) 열녀의 사랑이 가득 찬 자장가 목소리로써 관람객들을 빨아들였다.
자장가 속에는 정부 (征夫)를 기다리는 여성의 고통스러운 마음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전쟁터에 목숨을 바친 소식을 들었을 때 또티 (Tô Thị)는 이를 믿지 못하고 남편이 어느 산악지대에서 아직 살아있고 귀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남편을 찾기 위해 그 여성은 아기를 안고 험한 산림들을 지나갔다고 한다. 또티 (Tô Thị)가 거쳐간 기나긴 여정이 각 예술가에게 각각의 예술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하노이에서 온 관람객 쩐티투화이 (Trần Thị Thu Hoài)은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민간 설화에 따르면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을 때 또티 (Tô Thị)가 아기를 안고 고통스러움 속에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 극작품은 극작가가 처음 창작할 때부터 독창적인 일련의 흐름으로 구성되었어요. 구체적으로 또티 (Tô Thị)는 남편이 아직 죽지 않고 어떤 곳에서 살고 있다고 굳게 믿은 것이에요. 남편을 찾아 가는 중에 그 여자는 다양한 지역, 다양한 문화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누구를 만나든 항상 남편의 소식을 물어봤고요. 사람들의 대답은 까이르엉 (cải lương), 쪠오 (chèo), 핫쌈 (hát xẩm)에서 후에의 핫반 (hát văn Huế)에 이르는 민간 예술 장르로 전달되고 있어요.
‘천년의 백운’극연의 장면 (사진: Hà Phương/VOV) |
내용 면에서만 아니라 예술 면에서도 ‘천년의 백운’ 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연극에는 쩨오 (chèo), 까이르엉 (cải lương), 핫쌈 (hát xẩm), 후에의 핫반 (hát văn Huế)과 같은 예술 장르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타인응완 (Thanh Ngoan) 인민 예술가 및 찌에우 충 끼엔 (Triệu Trung Kiên) 우수 예술가는 자신의 경험으로써 또티 (Tô Thị)가 남편을 찾은 과정에 창의적인 접합 방법을 응용하고 베트남의 전통 예술의 독특함을 표명하고 이로써 또티 (Tô Thị)의 남편 즉 쩐코이 (Trần Khôi)라는 인물의 이미지를 재현하였다. 또티 (Tô Thị)가 스쳐가는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가 나타난다. 베트남 까이르엉 (Cải Lương) 극장 부장인 찌에우 충 끼엔 (Triệu Trung Kiên) 예술가가 이 연극의 감독 역할을 하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부드러운 연극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이야기가 중첩된 느낌을 주지 않도록 저희는 각 장면을 어떻게 전개할지 세밀히 고려했어요. 그런 공통점을 이용하고 맥락이 통하는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1시간 30분 동안 관람객들이 한 연극 시나리오에서 한꺼번에 4가지 예술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느끼게 되었어요. 그것이야말로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준 것이죠.
‘천년의 백운’극연의 장면 (사진: Hà Phương/VOV) |
독특한 예술성 외에도 연극 무대에도 세밀하게 투자하였다. 예를 들면 3D 기술을 비롯한 공연에 대한 최신의 기술을 응용함으로써 몽환적인 예술 공간을 만들어 냈고 관람객들에게 감상을 전달하였다. 관람객들은 산림 계곡을 지나가 남편을 찾는 또티 (Tô Thị)의 여정에 함께 빠져든다. 관람객 레티빅홍 (Lê Thị Bích Hồng) 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러가지의 예술 장르가 담긴 이 음악극을 봤을 때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하나의 연극을 통하여 여러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것이고요. 저는 이렇게 손발이 척척 맞게 만들어진 연극을 본 것이 처음이었어요. 여성의 아름다움, 불변의 사랑, 그런 아름다움이 여러 예술 형식으로 높아졌어요.
베트남 까이르엉 (cải lương) 극장, 베트남 쩨오 (Chèo) 극장 및 ‘베트남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 민속 공연단에서 온 6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90분 동안 공연되는 ‘천연의 백운’에 참여하였다. ‘천년의 백운’ 공연이야말로 예술의 창조와 감흥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