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그림과 개발 방안" 프로젝트 작가팀와 작품들 [사진: VOV]

‘쌀그림과 개발 방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껀터(Cần Thơ)시 트엉 타인 (ThườngThạnh)중학교 보 티 번 아인 (Võ Thị Vân Anh) 양 (9A1반)과 쩐 응우옌 타인 타오 (Trần Nguyễn Thanh Thảo) 양 (8A1반)이다. 그들은 20개의 쌀그림을 창작하여 대회에 소개하였다. 그림의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면 베트남 명승지, 베트남 여성의 아름다움, 서예, 화초, 동물 등이다. 각각 그림은 뛰어난 솜씨로 세심한 정성을 들여 만들어졌다. 그들은 조그마한 쌀을 하나씩 붙임으로써 어둡고 밝은 그림 조각을 생동감 넘치게 구성하였다. 보 타 번 아인 (Võ Thị Vân Anh) 양은 대회에 참여한 작품이 특정한 주제에 집중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것이 관객의 호응을 받게 되었다고 나눴다.

"베트남을 상징하는 연꽃은 우리나라, 우리 고향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 그림도 사람에 친근한 동물을 주제로 합니다. 아름다운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을 표현한 몇 장의 그림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작품의 특성과 쓸모를 이해하고,  또한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더욱 의미가 있겠죠."  

연꽃에 대한 쌀그림 [사진: VOV]

쩐 응우옌 타인 타오 (Trần Nguyễn Thanh Thảo) 양은 선생님들에게 쌀그림 만드는 방법을 배우면서부터 이 예술에 몰두했다고 나눴다. 우선 쌀을 프라이팬에 넣고 볶은 다음 그림의 구조를 그리고 어울리는 색깔로 쌀알을 하나씩 집어 그림에 붙여야 한다.  

"저는 쌀그림을 너무 사랑합니다. 껀터 (Cần Thơ)시는 ‘흰쌀과 맑은 물’의 땅으로 유명한 만큼 쌀은 건터 (Cần Thơ)의 특산물로서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재료입니다. 쌀그림을 만드는 것은 그림 그리기를 비롯한 창의력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쌀그림과 개발방안’ 프로젝트는 각급 대회에서 수상한 트엉타인중학교 최초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2018 – 2019 학년도 전국 청소년 창조대회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레 티 후옌 쩐 (Lê Thị Huyền Trân) 과 까이랑 (Cái Răng)군 학생팀의 ‘사탕옥수수 찌꺼기와 커피 찌꺼기로 만든 다양한 재료의 그림’이라는 프로젝트가 2등을 수상하였다. 트엉타인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당 티 민 쭉 (Đặng Thị Minh Trúc)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재료를 선택하여 창조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이전에 톱밥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계란 껍질(卵殼), 꽃게, 골뱅이 껍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만든 다음에는 그림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맡겨 그림을 팔고, 그 돈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기금을 만들 겁니다."

창의적 수업들을 통해 트엉타인중학교 학생들이 쌀이나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그림에 그리는 것에 몰두한다. [사진: VOV]

껀터(Cần Thơ)시 교육훈련청 중등교육실 응우옌 흐우 응이어 (Nguyễn Hữu Nghĩa) 부실장은 ‘쌀그림과 개발방안’이 실천성이 있고 학습과 노동에서 우러나온 프로젝트라고 평가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살리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풍부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꿈을 실천하는 환경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특기를 발휘하고 그들의 진로방향과 고향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고향과 나라에 대한 사랑을 키우기도 합니다. 작품을 상업화한다면 공동체의 요구에도 부응하면서 학생들에게 일정 소득도 주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학생들은 노동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을 겁니다."

쩐 응우옌 타인 타오 (Trần Nguyễn Thanh Thảo) 양과 보 티 번 아인 (Võ Thị Vân Anh) 양의 창의적인 ‘쌀그림과 개발방안’은 친환경한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와 재활용품, 또는 지역 조건에 적절한 소재의 이용을 권고하였으며 공동체의 녹색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