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락성의 에데족 문화 정체성 보존 사업

(VOVWORLD) - 최근 몇 년 동안 각급 지방정부가 민속 예술인, 마을 원로 및 촌장들과 함께 선전을 전개한 덕분에 닥락성 에데족 사람들은 자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보존하고 발휘해 낼 수 있었다. 에데족 마을에 오면 관광객들은 이곳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경험하고 이에 빠져들 수도 있다.

쯔므가(Chư M’ga)현 쯔수에(Chư Suê)면 슷므등(Sứt M’đưng) 마을에서는 농한기가 되면 각 마을의 문예팀이 공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습한다. 때로는 꽹과리를 치고 때로는 피리를 불거나 서사시를 노래한다. 이들은 주민들을 위해 공연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하거나 큰 문화 행사 무대에서도 공연하기도 한다. 이 묵 니에(Y Múc Niê) 예술인, 이 번 니에(Y Vơn Niê) 예술인과 아마 이 담(A ma Y Đam) 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집에 손님을 맞이할 때 이를 사용합니다. 항아리에 물을 가득 따르고 꽹과리를 쳐서 소식을 알립니다". 

- "저희 꽹과리 팀은 매우 자랑스러운 예술 팀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희 민족 문화를 이해할 있도록 어디서든지 공연할 것입니다". 

- "저는 보통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에 노인들에게 연주법을 배웁니다. 손에 익히도록 자주 연습해야 합니다".

닥락성의 에데족 문화 정체성 보존 사업 - ảnh 1아꼬통(Akô Thông) 마을 꽹과리 팀 (사진: 호아이 투/ 베트남 통신사)
쯔수에면 인민위원회 팜 티 투 부위원장에 따르면 면 지방정부는 주민들과 함께 꽹과리 문화를 비롯한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고 발휘하는 것은 정신적 삶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질적 삶은 문화와 함께 발전시켜야 합니다. 여기에서 저희는 힘든 노동 시간 외에 계속 정신 문화를 고양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모이면 어른들은 꽹과리를 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너무 기뻐하며 꽹과리 수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국가의 지원이 있으면 이런 활동을 널리 확장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할 있습니다".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떤러이(Tân Lợi)동 아꼬통(Akô Thông) 마을은 닥락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데족 마을 중 하나이다. 이곳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30개 이상의 전통 가옥들이 평화롭게 있는, 떠이응우옌 고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수민족 마을이기도 하다. 여기서 에데족 사람들은 현대 생활에 잘 적응하며, 전통 가옥과 꽁찌엥(cồng chiêng) 즉 민족의 고유한 징과 꽹과리 문화를 여전히 잘 유지하고 있다. 아꼬통 마을에 살고 있는 이 핀 블링(Y Pin Bling) 씨와 싹 리(Xác Ly)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많은 마을에서 사람들이 콘크리트로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깔끔하고 빨리 집을 지을 있는데 저희 마을은 에데족의 관습을 보존하고 싶어서 여전히 전통 건축 양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아꼬통 마을에 오면 에데족의 전통 가옥을 방문하는 외에도 관광객들은 현지인의 꽹과리 소리와 (khan) 서사시 노래, 애이레이(Ei rei) 무어쏘앙(múa xoang) 민속춤, 캠핑 파이어 등과 같은 활동을 체험할 있습니다".

닥락성의 에데족 문화 정체성 보존 사업 - ảnh 2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아꼬통(Akô Thông) 마을 여성들 (사진: daidoanket.vn)
아꼬통 에데족 사람들은 전통 가옥을 헐어 현대식 주택을 짓고 심지어 꽹과리를 팔려고 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때 고(故) 아마 흐린(Ama H’Rin) 마을 원로와 지방정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민족의 전통문화적 가치를 지키라고 권유했다. 덕분에 오늘날처럼 민족의 정체성을 온전하게 지키는 아꼬통 마을을 만들어 냈다. 닥락성 부온마투옷시 인민위원회 부 반 흥(Vũ Văn Hưng) 위원장은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지역 문화 개발 전략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부온마투옷시 지방정부는 이미 결의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매년 결의안으로 구체화됩니다. 저희는 33개의 에데족 마을에서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홍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것은 부온마투옷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휘하는 데에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작년 닥락성 문화체육관광청은 각 마을에서 무형 문화재에 대한 교육 활동과 에데족의 전통 의식 복구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조직했다. 이와 함께 성은 에데족의 경제 발전을 활성화하면서 전통 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홍보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기반 관광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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