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청소년들이 최근 꼬이 쓰어(Cội Xưa, 옛뿌리)라는 던까따이뜨 예술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꼬이 쓰어는 베트남 민속예술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팜 타이 빈 (Phạm Thái Bình) 석사가 설립한 것이다. 빈 석사에 따르면 던까따이뜨 예술을 보존하고 발휘하기 위해서 우선 계승 세대를 찾고 양성해야 한다. 10년 전부터 그는 차세대 양성 사업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저는 꼬이쓰어 멤버들이 어렸을 때부터 그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문화재와 예술 운동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계승 세대가 있어야 합니다. 전문적인 선생님들과 뛰어난 예술인 그리고 전문가, 연구자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호찌민시에서 가수와 민속예술인을 양성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예술 전수 활동을 위해 매년 던까따이뜨 수업을 열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린이를 위한 수업을 열고 때로는 어른을 위한 수업을 엽니다.     

팜 타이 빈 (Phạm Thái Bình) 석사(푸른 아오자이)와 꼬이 쓰어라는 던까따이뜨 예술팀

남부지방 사람들에게 던까따이뜨 예술은 없어서 안되는 문화 활동이고 공동체의 귀중한 무형문화재다. 문화연구자들에 따르면 던까따이뜨 예술을 보존하고 발휘하기 위해서 이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할 줄 아는 관객들을 양성할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호찌민시 음악대학교 민속음악학과 전 학과장인 후인 카이(Huỳnh Khải) 우수예술인에 따르면 앞으로 호찌민시 문화계가 던까따이뜨 공연을 더 많이 개최하고 특히 현지 문화행사나 축제에서 던까따이뜨 공연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연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며, 옛날 곡과 익숙한 곡 외에도 현대 생활과 관련된 새로운 곡을 보편화 시키고 무대 배치, 공연 방식과 예술 공간 등을 새롭게 꾸며야 한다고 밝혔다.

원래 던까따이뜨 예술은 한 가족이나 하나의 모임에서 간단하게 공연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음악 예술 감상에 대한 요구도 늘어났기 때문에 많은 예술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면 대규모 축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연 방식을 새롭게 만들고 예술 감독을 주도적으로 조명와 오디오, 3D 프로젝터 등을 갖춘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흥미로운 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던까따이뜨 예술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호찌민시 내 몇몇 여행지에서는 던까따이뜨 예술 공연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빈꿔이(Bình Quới) 여행마을에서는 주말마다 던까따이뜨 공연이 ‘남부 개척’이라는 뷔페음식과 함께 진행된다. 빈꿔이 여행마을 쩐 티 후옌(Trần Thị Huyền) 사장이 다음과 같이 나눴다.

여기서는 관광객들이 배와 카누로 있는 남부 지역에서 남부의 특징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이런 공간을 ‘도심 속의 고향’이라고들 하시는데요. 여기서 저희는 던까따이뜨와 까이르엉 (cải lương) 예술 공연을 선보입니다. 관광객들이 아주 좋아하십니다.

투득시에서 보름날마다 열리는 던까따이뜨 공연회

호찌민시 아오자이 박물관은 최근 투득(Thủ Đức)시에서 보름날마다 정기적으로 던까따이뜨 공연회를 시범 운영하고 호찌민시 1군에서 ‘아오자이와 던까따이뜨’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두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했다. 호찌민시 아오자이 박물관 후인 응옥 번(Huỳnh Ngọc Vân) 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호찌민시 아오자이 박물관에 오시면 아오자이 전시회를 구경하시고 30분~40분 정도 짧은 예술 공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노래 가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과 같은 외국어로 통역되기도 합니다. 동시에 저희는 관람객들에게 각 문화재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분들이 재밌는 체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던까따이뜨 전통이 깊은 명문 가족 출신 많은 젊은이들이 호찌민시에 살고 있다. 현재 영화예술대학교 연극 · 민속음악 학과 및 호찌민 음악대학교 민속음악학과가 잘 운영되고 있으며 던까따이뜨 예술 계승 세대를 배출하고 있다. 던까따이뜨 예술이 보호되고 그 가치를 발휘하는 것은 베트남 민족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낼 것이다.